•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제단 ‘떡값 리스트’ 공개에 엇갈린 입장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1.12 18:17:32

[프라임경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사제단)이 삼성의 로비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떡값 검사’ 3명의 명단을 오늘 공개해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천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이 이른바 삼성의 '떡값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공개한 3명은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떡값 리스트’ 명단은 삼성그룹 재무팀의 비밀 금고에 보관돼 왔으며 이 명단에는 로비 대상의 직책과 성명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그룹내 담당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또 “기본적으로 500만원 씩 뇌물이 건네졌으며 추가 금액이 필요할 때는 김인주 사장이 직접 이름 옆에 금액을 표시 해 뒀다”면서 “오늘 밝힌 명단은 삼성의 로비 리스트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등 관련 당사자들은 “삼성으로부터 어떠한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사제단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검찰과 삼성의 반성을 호소했지만 오히려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의 말을 거짓으로 몰아가고 있어 명단 공개를 하게 됐다”며 “오랫동안의 성찰 끝에 김용철 변호사의 말이 진실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됐으며 삼성 수뇌부와 여러 권력기관이 반성 없이 오만을 되풀이 하고 있는 점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