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술품 애호가는 바보가 아니다.
화랑에 종속된 전속화가 작품들이 경매에서 줄줄이 유찰이 되고, 화랑에 팔아 달라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섰다.”, “요즘 주춤하다.” 등의 표현을 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또, 오프라인 경매사가 자신들이 감정을 하여서 경매에 내놓았고, 낙찰된 이중섭화백의 작품들이 위작들이 검찰에 의하여 밝혀지는 등 오프라인 경매사들의 감정력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더 이상 유작들 경매가 힘들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이번에는 “컬렉터들은 벌써 다음 주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제 누구의 작품을 사야 돈을 벌 수 있을까?” 식으로 기사들이 나온다.
유작들 가격 끌어 올려놓고, 화랑 전속화가들 가격 끌어 올려놓았는데, 가격들이 하락하고 팔자는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 구입한 사람들에 대한 대책이나 위작에 대한 대책은 만들지 않고 있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가격 끌어올리는 조짐이 너무나 확연히 보인다. “해외 경매사를 이용한 가격 끌어올리기에 대한” 의심이 간다.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추정가의 10배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던 ***를 비롯해 역시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안정적으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 일본의 모리 미술관, 텍사스 미술관 등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뚜렷한 활동을 하고 있는 ***, 12월부터 광화문을 아름답게 수놓을 ***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작가군과 조금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 ***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컨템포러리 작가의 작품은 컬렉터들의 현대적인 미감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만족도 또한 높다.” 식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국내 경매에서 가격 끌어올리는 작전이 성공하지 못하자, 해외 경매나 해외전시를 통하여 가격을 끌어올린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미술품 애호가들은 바보가 아니다. 매출 결과나 작품 판매수를 보면 안다. 예술의 전당에서 수백명의 화가들이 부스를 얻어서 판매전을 한 서울국제아트페어 작년도 매출이 고작 6억6천만원이고 올해 매출이 9억원이다.
포털아트(www.porart.com) 한 달 매출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홍콩 경매에서 추정가의 10배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던 ***” 의 문장을 다시 보자. 몇 점이 팔렸다는 것인가? 1점? 3점? 10점? 몇 점이 없다. 한 달에 최소 10점은 판매되는 것이 기준이지, 한 달에 한두점도 팔리지 않은 작품 가격이 기준이 될 수가 없다.
이제는 이러한 정도는 미술품 구매자들이 다 안다. 무엇이든지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정확힌 근거를 내 놓아야 한다. 근거 없이 “현대적인 미감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만족도 또한 높다.”라고 추상적으로 설명해서는 아니 된다.
월드 경매에서 두 번째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에서부터 열 번째 높은 가격에 낙찰된 작품들을 보라. 길 가는 사람들 100명에게 갖고 싶은 작품 순서를 정해 보라고 하라. 90%가 순서를 맞춘다.
그림이란 보아서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미사여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볼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미술품 전문가다. 예를 들면 올해 신동권 화백 작품은 400여점이 판매되었고, 김길상 화백은 300여점이 판매되었다. 그리고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밝혀야지, 몇 점 팔렸는지는 없이 위식으로 말하면 이제는 신뢰하는 사람이 없다.
또 최고 인기화가인 이한우 화백의 경우 올해 세무 신고하는 작가 매출이 15억원이 넘는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세무서에서 확인이 가능한 수치를 밝히고, 블루칩 화가라고 하든지, 인기화가라고 해야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자료 없이 그 화가 작품가격이 얼마라고 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이점을 미술품애호가들이 다 알고 있다.
얼마 전에 화랑과 두 경매사가 합의를 했다고 한다. 그 내용을 보면 참으로 울어야 할지 웃어야할지 구분할 수가 없다. 내용을 해석을 하면 다음과 같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 지금까지 경매사를 운영하는 화랑의 종속화가 작품들 가격만 경매사들이 끌어 올렸기 때문에 경매사를 운영하지 않는 화랑의 종속화가 작품이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화랑협회가 반발을 하였다. 그래서 나온 합의안이라는 것이, 타 화랑에 종속된 전속화가 작품도 경매사들이 받아 주고 그 추정가를 화랑과 같이 협의하여 정한다로 되어 있다. 즉, A 화랑이 A화가 100만원짜리 작품을 경매사에 출품하면서 A 화랑이 요구하는 추정가 300만원에 경매사들이 경매에 내놓고, C 화랑이 이 작품을 500만원에 낙찰 받고, 그리고 C화랑이 내놓은 100만원짜리 작품을 A 화랑이 500만원에 낙찰 받는다. 그리고 각 화랑에 종속된 전속화가 작품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고, 블루칩화가라고 언론을 통하여 보도한다. )
이러한 의혹을 이제는 모든 미술품 애호가들이 가진다. 그래서 화랑협회에 등록된 내노라는 화랑들이 전부 나서서 개최한 화랑미술제의 작년도 매출이 13억 수준이고 올해 매출이 28억이라고 한다. 내노라는 화랑 전부가 한 매출이 포털아트 두 달 매출 수준이다. 눈 먼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포털아트 작품 가격이 매우 낮다. 포털아트에서 소개하는 국내 화가 대부분은 화랑에서 초대전을 10회 이상, 예술의 전당 등에서 단체전 초대를 100회 이상 받은 검증된 화가들이다. 그럼에도 이분들 경매 낙찰가는 전시가격의 20-50% 수준이다.
그럼에도, 포털아트 월간매출액은 이미 수십 개의 화랑을 합한 매출액 보다 많다.
경매사들은 누가 감정을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그 업체 사장이 추정가를 정했는지, 그 화가를 종속시킨 화랑이 추정가를 정했는지, 그 회사 종업원이 추정가를 정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하면 사상누각이 된다.
보석도 투명한 거래가 선결되어야 하는데, 미술품은 더 투명해야한다. 유리알 같이 투명해야한다. 그래야만 미술품 시장이 확대 발전된다. 그리고 미술품 애호가가 바보가 아니다. 해외 경매에 화랑들이 출품하고 화랑들이 다시 사오는 화랑들이 있다면, 해외 경매사에 수수료 주고 오는 그러한 행위는 그만하기를 바란다. 화랑들은 가격 끌어 올리기에 현안이 되지 말고, 화랑에 유통되고 있는 위작 30%를 근절시키는 구체적인 방안 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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