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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높은 아파트 '고공행진'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18 09:03:24
[프라임경제]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을 수록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지역 아파트 115만가구(재건축 대상 제외)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인 아파트가 15.8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50%대가 11.04% ▲40%대 6.34% ▲30%대 2.49% 순으로 올랐으며, 30% 미만은 오히려 2.59% 하락하는 등 전세가 비율이 높을 수록 매매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와는 정반대 양상으로, 작년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30% 미만인 아파트가 29.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30%대 34.97% ▲40%대 29.48% ▲50%대 24.62% ▲60%대 이상 19.48% 등 전세가 비율이 높을 수록 상승폭은 둔화됐다.

올 들어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지역은 강북구가 32.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도봉구(27.92%), 노원구(21.77%) 순으로 강북권 아파트가 크게 올랐다.

전세가 비율 30%대 미만은 양천구(-7.28%), 강동구(-5.37%), 송파구(-4.17%)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이상은 18.38% ▲50%대는 12.89% ▲40%대는 6.29% ▲30%대는 1.86% ▲30% 미만은 -1.42%의 상승률을 보여, 전세가 비율과 매매가 상승률은 비례했다.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에 따라 ▲60% 이상은 15.89% ▲50%대는 5.94%, ▲40%대는 2.57%, ▲30%대는 -1.10%, ▲30% 미만은 -2.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초 1.11대책으로 담보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됨에 따라 돈줄이 막힌 실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려는 추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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