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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력 조선, 남 60년대 후반 수준"

산은 '신 북한의 산업' 발간, 비철금속만 57%로 최고

허진영 기자 | fp4u@newsprime.co.kr | 2006.01.25 11:48:10

[프라임경제]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25일 북한의 주요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남북경협을 통한 북한 산업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로드맵으로 ‘신 북한의 산업’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 따르면 북한 주요산업의 생산능력은 남한과 비교해 산업의 기초소재 분야인 철강이 11%, 석유화학이 1%로 저조해 기타 산업의 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주민생활과 관련된 TV 수상기는 3%, 화학섬유가 7%로 매우 낙후된 상태다.

다만 비철금속이 56%, 화학비료가 54%, 신발이 48%로 남한의 절반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산업가동률이 27% 정도에 불과해 실제 생산액은 남한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북한의 주요 산업별 기술수준은 남한에 비해 최소 10년에서 최대 35년까지 뒤져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전력, 조선, 화학섬유, 방직은 남한의 60년대 후반 정도로 가장 낙후돼 있으며 자동차, 석유화학이 70년대 초반, 화학비료, 음식료품이 70년대 중반, 정밀기계, 가전제품은 70년대 후반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철강, 자동화기술은 80년대 초반, 통신기기, 의류는 80년대 중반, IT산업은 80년대 후반, 비철금속은 남한 기술수준에 가장 근접한 90년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이 책에서는 북한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전략으로 먼저 경공업 정상화 지원을 시작해  중공업공장 개보수를 통한 산업정상화 기반조성과 개성공단 등 수출특구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마지막으로 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단계적 발전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송정환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앞으로 남북경협의 본격적 추진과 관련하여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북한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 및 금융기관, 북한의 산업경제를 조사, 연구하는 학계, 연구기관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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