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술품 투자에 관심들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논리적인 토론과 논쟁의 문화를 지향하는 “미술품투자카페(http://cafe.naver.com/investart)”에 현재 미술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중 미술품투자카페 아이디 “유노유노”의 “한국에 미술품 투자 전문가는 전무하다.” 글을 싣는다. <편집자 주>
한국에 미술품 투자 전문가는 전무하다. 유노유노(uknow79)
http://cafe.naver.com/investart/221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미술품투자 관련 카페에서 활동하며 내린 결론이다. 물론 미술사 등 학문적으로나 해외 경매 등 정보를 많이 알고 계시는 전문가 분들은 꽤 있다.
하지만 적어도 투자의 관점에서 전문가라고 볼 수 있는 분은 거의, 아니 전무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면, 미술품투자 관련 카페에서 소장품 자랑 게시판에 소장품을 올리면 해당 작품의 구입 가격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몇 백만원짜리 작품을 수천 심지어 수억원짜리 작품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투자라고 하는 것은 얼마의 금액을 얼마의 기간 동안 얼마를 목표로 하는 것이 기본인데, 미술 투자 관련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이 그런 소양을 가지신 분은 없으신 것 같다.
또한 현재 서울옥션, 케이옥션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D옥션, M옥션 등 수많은 경매사가 탄생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경매사들이 줄을 이을 듯한데, 이에 대한 저널리즘이 전무한 것도 의아하다.
비전문가인 제가 보더라도 앞으로 경매사가 많아지면, 그동안 양대 경매사에 의해 수량이 조절되어 고평가된, 소위 블루칩이라 불리는 작품들이나 전속화가들의 작품 가격은 폭락 혹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들의 작품 가격은 폭등 혹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만약 미술품 투자 전문가가 계시다면 이러한 시장의 변화들에 대해 분명 예견을 하고 지적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요사이에도 미술품 투자 카페들에는 소위 블루칩 작가들의 경매 출품작과 관련된 게시 글만 줄기차게 올라오고 있으며, 아직도 그런 작가들의 작품이 투자가치가 있다는 듯이 호도하고 계시는 전문가들이 너무 많다.
삼성전자 주식 1주 살 돈이면 유망한 중견기업의 주식 10주를 사고도 남는다. 그런데 70만원하던 삼성전자가 60만원, 50만원으로 떨어지고, 앞으로 40만원으로 떨어질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블루칩이니 무조건 블루칩을 사라고 외치고 있으니 어찌 투자에 대한 전문가라 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삼성전자는 블루칩이긴 하나 너무 고평가되어 있으니, 삼성전자 주식 1주 살 돈으로 투자가치가 있는 유망한 중견기업 주식 10주를 사라고 권유하고, 그런 중견기업이 어떤 기업들인지 연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똑같은 논리로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정확히 얘기하자면 경매 회를 거듭할수록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일명 블루칩 작가들의 정보만 잔뜩 올려놓고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상투를 잡게 할 것이 아니라, 그 작품들 하나 살 돈으로 앞으로 수많은 경매사들로 인하여 새롭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저 평가된 작가들을 10명 이상 추천하고 1점씩 구입을 하라고 하는 게 투자 전문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 딴다고 해서 부동산 투자를 성공적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증권회사 직원이라고 해서 주식 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는 없다.
미술에 관한 지식이 많다고 해서 성공적인 미술품 투자를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미술학 전문가가 아닌 미술품 투자 전문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