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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화가 열전 7]유화 조선화 능숙 리맥림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30 10:23:27
[프라임경제]북한에도 몸은 늙었지만 젊은 사람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급 예술인이 많다. 대표적인 사람이 유화와 조선화를 능숙하게 리맥림 화백이다.

1927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출생한 리 화백은 1946년부터 2년간 청진미술연구소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그 후 평양미술대학에 입학, 문학수와 김성룡으로 부터 그림을 배웠으며, 재학 중 전쟁이 일어나 1956년까지 군복무를 했지만 이 시기에도 전람회에 그림을 출품하는 등 꾸준히 창작활동을 했다.

1954년부터는 류환기, 최창식 등과 작품활동을 하면서 국가의 관심 속에 진행되던 미술전람회에 작품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이 기간 창작된 작품 중 <미래의 건설자들>, <새 거리에서>는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60년 이후에는 조선미술가동맹 지도원, 조선미술가 동맹 장강도 위원회 위원장(63~82), 자강도 지술창작사 창작실장(83~89)으로 행정사업과 창작지도사업, 창작활동을 했다.

리맥림의 당초 전공은 유화다. 1953년 처녀작을 내놓은 뒤로 1972년까지 20년간 수많은 유화를 그렸다. 대표작은 해지는 저녁 방목지에서 양떼를 몰고 돌아오는 사영공의 형상을 통하여 농촌을 정서적으로 깊이 있게 그린 <사양공의 저녁길(113*163cm)(1970년)>이다.

그러나 조선화를 발전시키겠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조선화가로 전향할 수 밖에 없었다. 20여년 굳어졌던 유화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생소한 조선화로 넘어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때 그린 작품도 엄청나며 <부상화>, <등꽃과 삼광조>는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0년부터 1982년까지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공훈예술가 칭호도 받았다.현재는 원로화가들의 모임인 송화미술원의 회원으로, 두차례의 전람회에서 여러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으로는 <매화> <첫향기> <눈속에서 피는 꽃> <홍매와 백매> <진달래> 등이 있다.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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