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겨울에는 통증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들로 정형외과는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무서워서 미루던 수술을 결심하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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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분(72세) 씨 역시 농번기때 미뤄두었던 인공관절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찬바람이 불면서 부쩍 통증이 심해진 무릎을 가을철 추수를 다 끝내고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수술을 받기로 한 것.
추운 날씨에 통증악화, 운동부족이 원인
겨울이 되면 무릎 통증이 부쩍 심해진다.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되면 자연스레 우리 몸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이 뻣뻣해 지고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실제로 관절염 환자의 무릎 온도는 정상인보다 2.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낮아질수록 시리고 아린 통증이 심해진다.
운동량이 적어지는 것도 통증 증가의 한 원인이다. 겨울철이 되면 많은 관절염 환자들이 춥다며 운동을 게을리하게 되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 무릎관절의 사용횟수가 적어진 만큼 관절 주변 근육도 약해지게 된다. 약화된 근육은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떨어지게 되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면서 통증 악화로 연결된다. 겨울철에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관절 환자들의 고통을 부채질 한다.
추워도 몸을 꾸준히 움직여야 통증 덜 해
추운 날씨 때문에 관절이 굳으면 통증이 심해지므로, 관절을 움직여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통증이 덜 하다. 날씨는 춥고 관절이 아프다고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으면 관절이 뻣뻣해져 관절염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따라서 산책, 맨손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한다.
또 겨울철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다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이나 인대도 경직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운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본 운동 전에 약간 땀이 날 정도로 10분 이상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12월 들어 스키장이 개장하면서 스키, 스노보드 등 스포츠를 즐기다 무릎 인대파열이나 손목 연골파열이 흔하다. 외상으로 인한 잦은 관절손상이나 관절통증 방치는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뜨거운 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것도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관절염 환자의 무릎 온도는 아침에 가장 낮은데, 이때 관절 온도를 높이면 낮 동안의 운동, 자극 등으로 인해 커지는 통증의 정도를 상대적으로 작게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잠자리에 일어난 직후 뜨거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나 통풍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찜질은 피한다.
아픈 무릎과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이 크게 주는 겨울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가 많다. 아프고 춥다고 해서 방안에만 있으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집안에서라도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힘찬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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