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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조합원도 "이젠 현장은 싫어, 사무실 좋아"

현대차 황유노 이사 "조합집행부가 문제다" 비판

이철원 기자 | chol386@newsprime.co.kr | 2006.01.26 18:12:46

[프라임경제] "공장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노조 집행부는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집행부에 있다보니 생산라인보다 편하다는 것을 알게 돼 이제는 생산라인 대신 사무실에 있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고위간부가 기업설명회장에서 울산 공장 등의 현장 분위기가 이제는 달라졌다며 대립적 노사관계는 사라지고 일부 집행간부들만이 강성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달라진 현장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노조 집행부는 강성기류를 보이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집행부를 따르지 않거나 조합일에도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현대차 황유노 이사(재무담당)는 26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같은 대기업 노조는 이제 노동귀족이 됐다"며 "이제는 공장분위기도 예전처럼 투쟁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달라진 공장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제는 노조원들이 투쟁하는 것을 싫어하고 파이프 들고 나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이 임금도 많이 받고 이제는 생활수준도 높아져 예전처럼 먹고살기 위해 투쟁했지만 이제는 투쟁동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황 이사는 "노조집행부 취임식에 참석한 조합원 숫자도 현격하게 줄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현장 조합원과 노동조합 집행부 간의 단결력도 예전보다 느슨했졌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 집행부가 존재의미가 희박해지다보니 자꾸 일을 만들기 위해 민주노총 등과 연계하는데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집행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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