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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 귀향길 아기는 더 힘들다

차 내에서 아기 돌보기 요령과 준비물

이인우 기자 | rain9090@newsprime.co.kr | 2006.01.26 19:46:22
[프라임경제] 많은 사람들이 설날 귀향 ․ 귀성길 정체를 당연히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아기가 있는 가족은 장거리 여행이 두렵기만 하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좁은 차 안에 갇혀 몇 시간이고 견뎌야 하는 아이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를 떼놓을 수도 없고 봐줄 사람도 없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기를 동반할 때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을 꼼꼼히 챙기는 수밖에 없다.


◆ 최소 3개월 이상 돼야 장거리여행 가능


차에 갇혀 있는 시간이 긴 명절길 귀향을 위해서는 아이가 적어도 3개월 이상은 돼야 한다. 더 큰 아이라도 오랬동안 차 안에 갇혀 있으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스러워 한다.


이 때문에 부모는 그리 힘들지 않더라도 1시간에 10분 정도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바깥바람을 쏘여주는 것이 좋다.


◆ 귀향길 아기 건강관리


차 안은 밀폐된 공간이므로 춥다고 히터를 너무 많이 트는 것은 좋지 않다. 여행 중에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이므로 공기가 건조하고 외부와 차이가 많이 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어른들이 차 안에서 먹기 위해 준비한 김밥이나 유부초밥 등은 5~6시간이 지나면 아이에게 먹여서는 안된다. 아이가 여행 중 설사를 할 때는 세균성 장염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사제를 함부로 먹여서는 안된다.


장염의 경우 설사는 몸 안의 나쁜 것을 내보내려는 작용이다. 이 때 지사제를 먹이면 배출해야 할 기운이 몸 안에 그대로 남아 증상이 더 안좋아질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은 증상은 약보다 보리차나 전해질 용액을 먹이는 것이 좋다. 보리차 등이 없을 경우 이온 음료를 먹여도 좋다. 준비해야 할 상비약은 해열제 하나면 족 하고 아기의 증상이 심하면 서둘러 인근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 멀미약은 미리미리


멀미가 심한 아이에게는 출발 30분 전 어린이용 멀미약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출발 직전에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체중 9kg 이하의 아기는 영아용 카시트를 사용해서 차 뒤를 바라보도록 앉히고 9kg이 넘는 아기는 앞을 향해 앉게 한다. 길이 막힌다고 아기를 그냥 시트에 앉히거나 안고 타서는 안 된다.


◆ 아이에게 필수적인 준비물


아이들에게 필요한 음료나 간식거리, 대변을 봤을 때 엉덩이를 씻을 물도 준비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가면 보채는 아기를 달래기 좋다.


평소 아기가 좋아하는 음악도 준비해 들려주는 것도 아기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이럴 때 음악을 너무 크게 틀지 말고 아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조절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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