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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M&A 강자로 떠오르나”

 

조창욱 기자 | seungdan@hanmir.com | 2007.12.07 17:33:19

[프라임경제]오양수산 인수로 주목 받은 사조그룹(회장 주진우)이 최근 재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핵심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사조그룹은 기업 역량뿐 아니라 관련 주식의 폭등과 그룹 보유 부동산 가치가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사조그룹의 ‘무서운 기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져 나갈 전망이다.

사조 그룹은 최근 오양수산을 인수하기 전 2000년 동아제분의 수산사업부문 인수를 시작으로 2002년 동서울 CC, 2004년 제주파라다이스 CC, 해표 식용유로 유명한 신동방, 지난 해 어묵·맛살회사인 대림수산을 차례로 인수해 M&A시장에서 강자로 떠 올랐다.

◆ 그룹 관련 주식 ‘5배 이상’ 폭등

주진우 회장은 1949년생으로 경북중,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해 소위 말하는 ‘KS엘리트 코스’밟았으며, 1979년 창업주인 부친이 타계함에 따라 만 29세 나이에 사조산업 경영을 맡았다. 이후 정치계에 입문해 지난 1996년부터 두 번에 걸쳐 지역구(경북 고령·성주) 국회의원을 거쳐 정치계에도 폭넓은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사조그룹은 최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당시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였고 사조가 인수한 오양수산도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난달 2일 사조산업은 전일대비 6.25%오른 3만4000원을, 오양수산은 전일대비 2.58%오른 3만1800원을 기록했는데, 사조 그룹의 주진우 현 최대주주(34.15%)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기 때문.

사조산업을 주축으로 한 사조그룹 계열사 12곳(국내 10곳, 해외 2곳)의 지난해 매출은 8500억 원가량으로 올해 6월 인수한 오양수산의 매출 1000억 원을 합친다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사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증폭되면서 최근 주가의 움직임만 봐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사조그룹의 주가는 지난 해 대비 일시적으로 약 5배가 뛰며 ‘관심집중 기업’으로 떠오르면서 투자자와 증권사들을 긴장시켰다.

이러한 사조의 광폭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사조그룹 돌풍의 주요인으로 수차례에 걸친 인수합병의 성공과 다량의 실탄 보유가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지난 9월 사조그룹은 공식적으로 오양수산 인수를 마무리했는데, 오양수산의 창업주 고 김성수 회장의 사망 직후부터 경영권 분쟁사태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으며, 최종적으로 주주들이 사조그룹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김 전 부회장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했다.

사조그룹은 오양수산의 인수를 통해 수산업 전문 대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당초 오양수산의 인수로 양사가 겹치는 부분을 통합해 30% 정도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사조 그룹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 그룹 보유 부동산 가치 연일 ‘상승 중’

사조그룹은 오양수산을 인수하기 전부터 꾸준한 M&A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2000년 동아제분의 수산사업부문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하남과 제주의 캐슬렉스 등을 인수해 레저 부문의 확장을 하기도 했고, 2004년 해표식용유로 유명한 사조O&F(구 신동방)과 2006년 어묵, 맛살회사인 대림수산을 차례로 인수하며 수산업 부문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조산업을 주축으로 한 사조그룹은 오양수산의 인수를 마무리지음에 따라 매출 1조원을 내다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체적으로 계산하고 있다. 
 
사조그룹의 12곳의 계열사 지난해 총 매출은 8,500억원 가량인데 여기에 오양수산의 매출 1,000억원을 합치면 매출 1조원도 충분히 내다 볼 수 있다는 것이며, 이로써 지난 해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동원그룹에 이어 수산물가공업계 내 2위 업체의 입지를 확실히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조그룹의 ‘M&A 사세확장’에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사조그룹은 M&A에 대한 역량은 기업 IR에서 사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가 2조원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한결 같이 입을 모은다.

사조그룹은 서울 충정로 본사를 비롯해 안산과 경남, 고성, 부산, 충북 청원 등에 공장 및 창고용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사조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의 ‘캐슬렉스 골프장’ 부지인데, 부지 58만평의 시가가 6,000~7,000억원 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곳은 송파신도시와 맞닿아있어 부동산 가치가 계속 상승 중인 ‘노른자위’ 땅이다.

이외에도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 있는 5백 평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비롯해 청주의 36만평, 신도시 개발 예정지 동탄에 3만평 등 서울시내 및 전국 요지에 사조그룹 소유의 부동산이 산재해 있고, 실제로 사조그룹은 2조원 가량의 부동산 자산을 바탕으로 금융권 차입 등이 용이해 M&A를 해왔다.

즉, 부동산을 이용한 자금 실탄이 충분한 상황에서 사조그룹은 M&A등을 이용한 사세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1조원의 저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짐에 따라 ‘수산물 가공업계 1위 기업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 전반적 견해.

중견 그룹에서 대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사조그룹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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