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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이 버는 이색알바 어떤게 있나

마루타 석고마임 유해발굴 시타바이크 미스테리샤퍼 등 주목

신경경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7.12.11 10:14:21

[프라임경제]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힘은 들지만 돈도 많이 버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떠오르고 있다.

이색 아르바이트는 재미+돈 두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해 줄 수 있는 아르바이트로 보통 알바들이 3500원에서 4000원 사이의 시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색알바의 경우 적게는 1.5배부터 많게는 10배 이상을 받게 된다.

또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과 단기적으로 고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 조기에 채용공고 마감이 되는 것이 다반사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에서 올해 초 가장 해보고 싶은 알바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54%가 이색알바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응답해 이색아르바이트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들이다.

◆몸으로 때우자 - 임상실험, 맛 테스터

말 그대로 병원에서 실험 피험자로 참여해서 각종 신제품 약물을 테스트 해보는 알바다. 자신을 담보로 한 알바이기 때문에 위험성을 감안해야 하므로 책임 동의서를 쓰고 시작한다. 이 알바 같은 경우 하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3일에서 많게는 1달 이상 입원해 있으면서 실험 결과를 지켜본다. 혈압수치, 성별, 나이, 평소생활습관 등을 자격기준으로 보는 등 조건도 까다롭다.

맛 테스터 또한 대표적인 마루타 알바다. 기업에서 신제품 식품이 출시되었을 때 이에 대한 품질 평가 위원회를 뽑게 된다. 맛 테스터에는 주류, 담배, 피자, 라면, 커피, 스낵 등이 있으며 휴대폰, 세제, 인터넷 등 제품 좌담회도 있어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일급은 3만원-5만원이 보통이고 10만원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야 동상이야? - 석고마임 알바

동상처럼 보이는 모형물이 갑자기 움직인다면? 바로 석고 마임 알바생을 목격한 것이다. 얼굴에 석고를 바른 뒤 흰옷, 흰 장갑 등 온통 하얗게 치장하고 최대한 동상처럼 보이는 연기를 펼치게 되기 때문에 멀리서 봤을 땐 마치 동상인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가만히 동상처럼 있다가 움직임을 보여 지나가는 시민들을 깜짝 놀래켜 주기도 하고 시민들과 같이 사진촬영도 응해준다. 경력자의 경우 시급이 5만원선이라서 하루에 3시간만 해도 15만원을 벌게 되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알바생 김진욱 군은 “계속 정지동작을 해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고 여름 같은 경우 분장 자체가 덥기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이색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자체가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인터뷰했다.

◆얼굴 못생겨도 모델한다 - 부분모델

온라인 쇼핑몰 발달과 함께 피팅모델을 원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채용공고는 외적인 모습을 따지는 편이기 때문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부분모델 알바는 어느 한 부위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므로 크게 외모에 중점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네일샵에서 연습을 위해 손톱 모델을 구하거나 미용실 스텝이 헤어쇼 대회를 위해 연습용 헤어 모델을 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 미술학원에서 두상모델, 얼굴모델, 심지어는 누드모델까지 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기생 앞에서 정지동작 포즈를 취해주기만 하면 된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해 - 유해 발굴 알바

건물을 짓기 전에 땅속에 어떤 문화재가 매장되어 있는지 알아보거나 항쟁 중에 무고하게 희생된 유해 발굴을 수습하기 위해 발굴을 하게 되는데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유해 발굴 알바생을 모집한다. 땅을 파내면 땅 안에서 해골이나 각종 유물이 나오게 되는데 그것들을 통해 그 시대의 생활방식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문화재청이나 각 도 문화재 연구소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사학과가 있는 학교에서는 방학 때 알바생을 모집하기도 한다.

◆매장 직원들, 긴장하라 - 미스테리샤퍼

곤란한 상황을 만들거나 까다로운 손님으로 가장해 기업과 매장 직원들 서비스나 상품지식 등을 평가하고 고객만족도를 파악하는 알바다.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꼼꼼한 성격과 관찰력이 뛰어나면 된다. 미션을 수행한 뒤에는 상황에 대한 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현재는 알바생 외에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 시티바이크

일명 인력거 알바라고 불리는 시티바이크 알바는 자전거를 타고 외국 관광객, 내국인들을 태우고 서울 시내를 관광하는 자전거 운전 아르바이트다. 덕수궁, 조계사, 인사동, 청계천 등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 관광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아르바이트다.

◆1일 엄마가 필요해요- 대행 알바

‘제가 학교에서 잘못을 해서 선생님이 부모님께 전화한데요. 하루만 저의 엄마가 되어주세요’ ‘결혼을 하는데 신부 측 자리가 허전할 것 같아서 신부 친구를 구해요’ 등 이색적인 대행 아르바이트가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애인대행 등 다소 문란한 아르바이트로 사회적 문제로 까지 퍼져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기울이고 알아본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기타 이색 아르바이트

이 외에 경마장에서 말 도핑 테스트를 위해 휘파람을 불면서 말 소변을 받아내는 아르바이트, 자신의 애완견을 대신 돌봐주는 펫시터, 사람들에게 맞아가며 돈을 버는 인간샌드백 아르바이트, 심지어는 금강산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까지 생겨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이색알바 같은 경우 시급도 높지만 평범하고 지루한 알바보다는 독특한 경험을 해 보고 싶거나 도전 정신이 강한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을 하고 있어 아르바이트도 이젠 개성시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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