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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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10:48:58
[프라임경제]우리담배 재정경제부로부터 ‘담배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산 담배회사는 2곳으로 늘어났다. 1980년대 공기업 민영화의 바람을 타고 전매제도가 없어진지 20여년만에, 그리고 건국이래 전매제도가 도입된 1948년 이후 50여년만에 대한민국 국적의 민영담배회사가 최초로 탄생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담배제조업 허가를 받은 회사는 KT&G와 BAT코리아(던힐 등 제조판매), PMI코리아(말보로 등) 등 세 곳이다. 담배사업법중 허가요건이 2001년도에 개정되면서 KT&G 외에 다른 기업이 국내에 담배제조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BAT와 PMI는 2002년 10월에 경남 사천과 양산에 각각 제조 시설을 갖췄다.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감소추세에 있다. 웰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증대와 각종 규제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2005년말 52.3%에서 지난해말 44.1%, 올해 6월 42.5%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담배의 반출량은 2005년말 38억 4,400만갑에서 지난해 42억 4,400만갑 그리고 올 8월까지는 31억 7,600만갑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저타르 시장이 급속하게 확장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영위하던 KT&G의 시장점유율도 많이 낮아졌다. 1998년 95% 이상의 점유율이 최근에는 60%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300조원으로 추산되는 세계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진과 담배 관련 세금의 인상 등으로 선진국(미국과 EU)은 담배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에서의 궐련형 담배시장의 상승세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 것이 현실이다. (WHO의 산하의 TFI(Tobacco Free Initiative)에서 2004년에 발표한 “담배규제를 위한 방안”(Building Brocks for Tobacco Control)에 의하면 2000년 전세계 흡연인구는 약 12억명으로 추산했으며, 2025년까지 17억명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음.)
우리담배㈜의 설립은 법령의 개정과 기존 담배 시장의 판도 변화,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내수시장은 브랜드관리 차원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기존 흡연자의 담배선택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담배㈜가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담배를 출시하고, 여러 단체와의 협력으로 특화담배를 개발하며, 초기부터 해외 수출에 역점을 둔다는 점에서 담배산업의 흐름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2,3월 경에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전략상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