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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작품, 인터넷 경매에서 더 많이 팔린다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2.13 21:16:08

[프라임경제]1백만원을 넘어서는 고가 미술품이 인터넷 경매에서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경매 낙찰률이 크게 떨어지고, 낙찰가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미술품 경매는 늘어난 거이다.

실제로 포털아트(www.porart.com)의 경우 지난 한달(11월13일에서 12월13일)간 100만원 이상 작품을 197점 판매했다고 밝혔다. 두달에 한번 하는 K옥션은 11월28일 경매에서 100만원 이상 작품을 141점 판매하였고, 서울옥션은 12월5일 경매에서 100만원 이상 작품을 93점, D옥션은 12월8일 경매에서 138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porart.com/auction_top10.php

뿐만 아니라, 억대 작품도 인터넷 경매를 통하여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 12일에 열린 포털아트 인터넷 경매에서 김종하 화백의 1981년 작 ‘숲속의 환상(50호)’이 인터넷 경매사상 최고가인 1억1000만원에 낙찰돼, 종전 최고가인 이한우 작 “아름다운 우리강산(100호. 11월 26일 경매)”의 7천5백만원을 갱신하였다. 이로서 인터넷 경매로 억대 작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개막되었다.

http://image.porart.com/upload/goods/g1195108759.jpg
(지난 12일 인터넷 경매에서 최고가 낙찰된 김종하 작 ‘숲속의 환상(50호)’)

또한, 경매 참여를 위하여 미리 적립해 두어야 하는 적립금도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11월14일 6억2천만원대 적립금이 12월13일 오후 현재 17억7천만원으로 증가했다.

적립금이 늘면서 1천만원 이상의 초고가 작품들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달간 포털아트에서 판매된 1천만원 이상 작품이 18점이다. 최근에는 더 빠른 속도로 초고가 작품이 팔리고, 억대 작품도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온라인 미술품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경매나 화랑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포털아트의 이러한 발전은 “1-3년을 감상한 후 언제든지 재경매를 통하여 팔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환금성을 보장”하고 있고, “다시 팔려고 할 때 감정이 필요 없는 작품”을 경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반면, 화랑에 유통되는 작품중 30%가 위작임에도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고, 오프라인 경매사가 판매한 작품들에 대한 위작 의혹이 제기되어 있음에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화랑협회가 제기한 것과 같이 오프라인 경매사들의 내부자 거래 (화랑에 종속된 화가 또는 경매사와 유착관계가 있는 화가 작품가격 끌어올리기) 의혹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신뢰를 잃어 경매 낙찰률이 급락하고 있고, 낙찰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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