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호아시아나③ 물흐르듯 형성된 '화려한 혼맥' 눈길

[50대기업 완벽 大대부] <금호아시아나>③총수家 집중 해부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7.12.21 13:58:52

[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은 박인천 창업주에 이어 장남 고 박성용 명예회장에 이어 차남 고 박정구 회장, 삼남 현 박삼구 회장의 경영 승계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의 특징은 형제 경영 대물림의 특별한 경영 문화를 자랑하고 있지만 화려한 혼맥 또한 재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박인천 창업주와 2세의 5남 3녀(성용-경애-정구-강자-삼구-찬구-현주-종구)는 자식들의 혼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삼성, 대우, 대상 등의 기업들과 재벌가 혼맥을 자랑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창업주의 장남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의 아들 재영 씨는 구자훈 LIG손해보험 회장 3녀인 문정 씨와 결혼했다. 구 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다.

차남 고 박정구 회장의 장녀 은영 씨도 김우중 전 회장의 차남 선협 포천아도니스CC 사장과 혼인했다. 차녀 은경 씨는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의 차남인 세홍 씨와 3녀 은혜씨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차남 재명 씨와 혼인했다. 아들 철완 씨는 국내에 있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경영 수업을 쌓고 있다.  

3녀 박현주 씨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에게 시집갔다. 박현주 씨의 장녀인 임세령 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결혼하며 금호일가는 대상그룹은 물론 삼성그룹까지 혼맥을 넓히고 있다.    

■3세 중 박세창 이사만 경영 참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세들의 지분 분배와 관련 여러 사람이 관여하면 분란이 생기기 쉬으므로 남자들에게만 상속한다는 합의 경영 형태 원칙 또한 주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자승계 원칙이 일반적인 다른 그룹과 달리 창업 2세 가구별로 똑같은 지분을 확보, 경영권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 박성용 회장 등 경영에 참여한 4형제는 공교롭게 아들을 1명씩 두고 있다.

3세는 고 박성용 명예회장 아들 재영 씨, 고 박정구 명예회장 아들 철완 씨, 박삼구 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 박세창 씨,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 아들 준경 씨다. 3세 가운데 박삼구 회장 아들인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이사만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고 박성용 회장의 아들인 박재영 씨는 미국에서 영화 공부에 몰두하고 있고, 고 박정구 회장의 박철완 씨와 박찬구 회장의 박준경 씨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닌 미국계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세부터 3세들까지 내려오던 형제간 철저한 동등지분 원칙이 금이 가면서 금호일가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박삼구 회장의 조카이자 고 박성용 명예회장의 아들 재영 씨가 지난 4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금호산업과 함께 그룹의 양대 지주회사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박재용 씨의 지분 매각에 관심이 집중됐기도 했다. 

■회장님 보금자리 '한남동' 

한편 보편적으로 재계 총수들은 강남보다 강북지역을 더 선호한다. 강남지역이 신흥재벌의 터가 되고 있다면 강북지역은 대를 잇는 재벌가의 터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박삼구 회장의 집은 어디일까. 그리고 공시가격은 얼마나 될까.

현재 박 회장의 자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 잡고 있다. 한남동은 남쪽에는 한강이 흐르고 서북쪽으로는 남산이 있다 해 한강과 남산의 머릿글자를 따 '한남동'이라 부르게 됐다.

한남동은 지난 1960년대 군사정권 시절 군 출신 엘리트들이 과거 육군본부가 있던 용산을 중심으로 모여 살면서 권력 실세들이 터를 잡았다. 그 후 70년대 고성장시대에는 재벌과 부유층이 대거 이주하면서 큰 부 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 부촌을 형성했다.
 
한남동에는 '삼성 타운'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삼성가(家) 오너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이 남산 아래에 군집해 있다.

한남동은 한국 부촌 중에 한 곳으로 경비 초소나 방범 초소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박삼구 회장의 한남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33억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④공익재단 현황을 게재합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