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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대칭 금리 인상 인플레 억제 목적"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7.12.21 15:19:36

[프라임경제]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올린 것은 인플레 억제 및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향후 예대금리 인상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따랐다.

우리투자증권 주희곤 연구원은 "지난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7.29%에서 7.47%로 인상했으며,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87%에서 4.14%로 올림으로써 올들어 여섯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중국 1년 만기 대출금리는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을 통한 중국정부의 의도는 분명하다. 즉, 인플레이션 억제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7bp 올린 반면 1년 만기 대출금리를 18bp만 올린 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예대금리 격차를 줄여 은행의 대출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금리인상에서는 단기 예금금리 인상폭이 더 높아 일반 예금금리는 0.81%에서 0.72%로 9bp 내린 반면, 3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3.33%로 45bp 인상했고 6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3.78%로 36bp 인상했는데 이는 은행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되어 단기적으로 중국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주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나 장기대출금리(5년 이상)는 그대로 유지한 것은 주택을 구입한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인데, 중국정부가 자산가격을 압박해서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원치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정부는 올 들어 이미 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하고, 열 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바 있지만 소비자물가 및 과잉유동성이 진정될 신호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이번에 인민은행이 여섯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6.9%를 기록했다. 지난 1996년 12월 7%를 기록한 이후 11년래 최고치다. 특히 서민들이 주로 먹는 돼지고기 가격이 56% 급등했고, 식용유 가격도 35%나 올랐다.

주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추가적인 예대금리인상 여지는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금리인상은 과열을 억제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지만 대내외 금리격차가 확대될 경우 해외자금이 더욱 유입되어 과잉유동성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긴축정책의 누적효과가 점차 나타남에 따라 금리인상보다 위안화 절상으로 무역흑자를 줄이고 수입 원자재 가격을 낮춰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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