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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악재 속 도약 가능할까?

[주요 건설사의 새해 전략]-②'롯데캐슬' 롯데건설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1.08 17:20:50

   

[프라임경제]  지난해 매출 3조 6,000억원, 수주 8조원을 이룩한 롯데건설이 올해에 매출 4조 1,000억원, 수주 9조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수주에 있어 각각 15%, 16% 늘어난 수치로 주택은 작년(4,100여 가구)보다 세 배이상 늘어난 1만 3,7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21개 사업장에서 분양될 1만 3,700여 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7,323가구로 지방 물량이 10곳 1만 가구를 넘는다. 그 중에서도 주요 분양이 부산에 몰려 있어 올해 롯데건설의 주요 전투지는 부산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개발 및 수주 담당 인력을 30여명까지 충원해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에 신설 법인을 추진함으로서 해외사업 매출 목표도 8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게 잡았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해 분양 실패를 겪은 건설사들이 오히려 올해 공급물량을 2배 이상 쏟아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지난해 대구 중리에서 분양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올해 물량을 세 배이상 늘린 것은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만 조금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욱이 '남 다른 자식사랑?'과 이른바 '올빼미 공시'로 유명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편법 증여 논란에 롯데건설도 일부 포함되어 있어 그동안 고품격 이미지를 내세운 '롯데캐슬'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롯데그룹 측이 "이번 증여는 취약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신 회장의 자녀들이 대주주로 있는 롯데브랑제리와 롯데알미늄이 롯데건설로부터 주식 12만 8,219주(133억 2,800만원 상당)과 4만 8,100주(50억원 상당)를 각각 받은 것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또한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물량을 대폭 늘린 것에 대해 "신 회장 자식에게 돈을 벌어다주기 위해선 부동산이 최고"라며 우스갯소리를 냈지만 그만큼 건설 측도 기업 투명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분양 실패와 편법증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음에도 최근 한반도대운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밝혀져 롯데건설은 편법증여 논란에서 제일 먼저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빅5'건설사들 이외에도 상위 6~10권인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건설의 최고경영진들이 한반도대운하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가 전달됨에 따라 롯데건설은 물론 내ㆍ외부적 문제가 있던 타 기업들도 이를 호재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당선자가 최근 '친기업'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고 기업을 위한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연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를 기회로 '제2 롯데월드'추진과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롯데건설이 기업의 '투명성'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에는 [주요 건설사의 새해전략]-③'꿈에그린' 한화건설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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