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 간 불협화음이 심상찮다.
인수위가 제반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개혁 방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주요 인사들이 인수위를 상대로 ‘견제구’를 던지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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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섭 대표는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인수위가 정책들을 쏟아내는 것에 유감을 나타내면서 "인수위는 집행기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 ||
이 의장은 “소득이 없는 사람들이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어도 양도세 부담이 많아 주저하는 게 현실”이라며 “빠져 나갈 사람을 나가게 해주면 오히려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서두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의 의견에 공감하는 당 안팎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의원은 “인수위가 당과 협의하지 않은 채 중요한 정책을 마구 풀어 놓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 향방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당과 인수위가) 서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당의 한 의원 보좌진도 “요즘 인수위의 모습을 보면 한나라당이 이미 원내 제1당이 된 것처럼 착각하게 한다”면서 “인수위가 의욕적으로 일하는 것은 좋지만 그 범위와 정도는 지켜야 한다는 얘기들이 (당 곳곳에서) 많이 있다”고 했다.
이런 당내 분위기를 감안한 듯 강재섭 대표는 인수위에 대해 직격탄을 쐈다.
강 대표는 9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인수위는 집행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마치 집행기구처럼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인수위의 자세를 문제 삼았다.
정몽준 의원도 인수위의 친기업 논리를 거론하며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지나치게 경제인들을 기분 좋게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기업윤리를 지켜야 하는 부분도 좀 강조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인수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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