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부자연구센터 (SWU-CAS; 센터장 한동철 교수)는 지난해 말 부자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82%가 10년 후 국민소득이 3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자 전문가들의 77%는 10년 후 주가가 3000 포인트에서 70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봤다. 또 응답자의 59%는 전체 국민의 5~10%가 부자의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응답했다 .
서울여대 부자연구센터는 2006년 6월에 개설된 국내 최초의 부자연구기관으로 현재의 부자와의 만남을 비롯 미래 부자에 대한 정보제공, 미래부자 되는 방법, 미래부자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의 미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부자 전문가들이 10년 후 국민소득을 3만에서 5만 달러, 평균 4만 달러로 잡은 것은 낙관적인 것이지만 골드만삭스가 2020~2030년에 국민소득이 8만 달러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한 것보다는 상당히 보수적이다.
주가를 3000 포인트에서 7000 포인트, 평균 5000 포인트 본 것은 우리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SWU-CAS는 저 성장 속에도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며 주가 10,000 포인트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한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부자 국민의 비율. 최저 5%, 최고 10% 부자의 대열에 낀다는 것이다. 5%를 부자로 잡을 경우 국민 20명 중에 1명, 10%가 부자 대열에 합류하면 10명중에 1명이 부자로 산다는 얘기다.
부자의 기준이 얼마인지에 따라 부자의 비율이 달라지겠지만 전 국민의 10%가 부자로 산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지금은 나를 중심으로 어려운 사람이 많이 있지만 10년 후에 나를 중심으로 3집, 4집 건너마다 부자가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분명 신나는 세상일 것이다.
설문조사에서는 국민들의 기부 문화에 대한 내용도 들어있다. 설문 응답자의 73%는 10년 후 부자들은 연 간 소득의 1~5%를 돈으로 기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구센터는 기부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일반인은 연간 소득의 2%, 부자는 6%를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10년 후에도 5% 정도에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여대 부자연구센터는 대학생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다. 대학생들의 93%는 부모의 자산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학생들은 10억을 모으려면 30년에서 40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반인은 자신이 부자가 아닌 이유를 개인적인 문제 (66%)로 돌렸다. 하지만 34%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돌렸다.
※정우택 행복 칼럼니스트('행복한 커플은 5가지 코드를 맞춘다'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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