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시력교정술의 과거와 현재

이동호 원장의 라식 바로 알기 ①

신경경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1.10 11:11:14

[프라임경제] 과학이 발달하고 새로운 기술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부분의 진보도 눈부시다.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과거 불치병으로만 여기던 질환도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획기적 치료법 중 하나가 시력교정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만도 라식수술을 받은 사람이 수십만명에 이를 정도로 일상화되다시피 했으나 라식수술로 통칭되는 시력교정술의 역사는 일천하다. 이미 FDA에서도 안전한 수술로 승인된 바 있지만 라식수술로만 보면 불과 18년, 그 전단계인 엑시머레이저수술이 첫선을 보인 때부터 잡아도 불과 25년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M라섹, 에피라식, 웨이브프론트 라식, 티슈세이빙 라섹, 마이크로 라식 등 종류만도 수십 가지에 이를 정도로 짧은 역사에 비해 가히 획기적인 기술진보를 이루었다.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각 이름만큼이나 가격과 시술법 모두 많은 차이가 있고 환자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장점 분야도 다르다. 소비자로서는 선택영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할지 고민도 깊어진 셈이다.

◆라식수술의 탄생

라식수술에 사용되는 엑시머레이저 광선은 원래 금속을 자르는데 사용되었던 기술이다. 사용시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주위조직의 변화를 덜 주며 정확한 절삭면을 가지는 장점을 지녀 사람의 안구 절삭에도 응용되어 드디어 1983년 라식의 전신인 엑시머레이저 각막절제술(PRK)이 미국의 트로켈 박사에 의해 처음 시술되었다. 이후 PRK수술보다 통증이 훨씬 적고 시력 회복이 빠른 라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 이전에도 각막성형수술이라는 라식의 전단계 수술법이 존재해 왔다. 그 수술방법을 토대로 엑시머레이저 수술이 통합되면서 1990년 초 그리스의 펠리카리스 박사에 의해 라식이라는 수술이 비로소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라식은 초기에 -8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 환자에게만 시술되었다. 수년이 지나서야 경도 및 중등도 근시 환자들에 대한 수술결과들이 보고되면서 일반도수에도 적용되었다. 따라서 고도근시인 사람도 수술이 가능하고 성과도 좋지만 일반 환자에 비해 이후 다시 근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의 라식수술은 오히려 처음 고안되었을 때와는 달리 경한 고도근시와 중등도, 경도근시에서 널리 시술되고 있으며 약 -10디옵터가 넘는 초고도근시는 근시재발로 인해 다른 새로운 수술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다. 알티산렌즈, ICL, 수정체삽입술과 같은 수술법이 그것이다.

◆세계적 수준의 국내 라식수술

우리나라의 라식수술은 가히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엑시머레이저수술이 개발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도입된 국내 시력교정수술은 국제적인 흐름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방법이 나타나기는 하겠지만 당분간은 기존의 과학적 테두리에서 시행되는 방법의 개선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물론 세포배양 등의 기술을 통해 각자에 맞는 살아 있는 수정체가 개발된다면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영역이 펼쳐질 것이다. 이는 필자도 기대하고 있는 무척이나 경이로운 새로운 차원의 방법으로서 아직까지는 요원한 실정이다.

(이동호박사/대한검안학회 부회장, 빛사랑안과 원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