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0여년의 건설전통을 가지고 있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보다 18%나 증가한 6조 5,046억을 매출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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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난해 두바이 담수플랜트 공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두산중공업에 밀려 해외수주 2위를 기록했지만 리비아ㆍ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플랜트 사업과 신흥 산유국을 중심으로 신규시장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다.
더욱이 건설회사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역시 새로운 광고와 컨셉으로 '브랜드 전국화'를 위해 1만 4,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내ㆍ외적인 호재
현대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수주잔고는 30조원 이상이다. 이는 현대건설 연 매출에 5배가 넘는 양이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올 한 해동안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옵션을 생각한다면 올해 매출 목표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을 내고있다.
즉 이명박 당선자가 CEO로 몸 담았던 기업이라는 후광과 한반도대운하 프로젝트에서 토목사업의 풍부한 경험으로 주간사를 맡게됨으로서 얻는 간접적인 이득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이야기다.
특히 대운하 인근지역 개발사업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현대건설이 '부지의 관광 및 레저 사업지'를 외부 업체에 돌린 뒤 얻게 될 수익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더욱이 시가총액 10조원이 넘는 '최대어' 현대건설의 인수ㆍ합병 소식도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의 "순차적으로 매각할 것"이라는 발언에 힘입어 올 한 해동안 현대건설의 홍보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내ㆍ외적인 부담
그러나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이 계열사인 건설사 '엠코'를 적극 밀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얼마 전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의 당진 일관제철소사업에서 단 한 건의 건설물량도 얻어내지 못하는 부머랭이 돼 돌아왔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에 입찰 기회 조차 주지 않았다.
비록 엠코가 30위권 밖의 건설업계지만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그룹이 적극 밀어줄 경우 격차는 매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사업부문에서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들이 올해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을 예정이고 타 건설사 역시 저렴한 분양가로 대규모 공세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 박상진 본부장은 "수주 및 분양은 각종 규제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분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분양가상한제는 대형 건설사에게도 생각보다 넘기 힘든 고개"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견해다.
또한 한반도대운하 사업의 주간사를 맡으며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뭇매맞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이유는 오로지 '사업수익'이고 배분에 조금이라도 불만을 가진 건설사는 곧바로 철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올 한 해동안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은 이미 깔려있다. 그러나 한반도대운하 사업의 부담감과 각종 부동산규제라는 큰 산을 넘으며 차려진 밥상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이 당선자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에는 [주요 건설사의 새해전략]-⑤'푸르지오' 대우건설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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