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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봄맞이…중국 운남으로 떠나요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1.21 11:14:46

[프라임경제]흰 눈이 소복 소복 내리는 창 밖 풍경을 보며 호호 불며 먹는 군고구마의 맛이 제격인 겨울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봄의 햇살이 그립다.

따뜻한 봄 햇살에 광합성 작용을 하고 나면, 답답한 마음도 펑 뚫리고, 신년에는 일이 잘 풀리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벌써부터 봄이 그립다면, 봄을 찾아 떠나면 되지 않는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여행을 떠나 보자.

   
   

◆여기가 바로 봄의 도시, 곤명(坤命 ;쿤밍)
중국 서남쪽 변방에 위치한 중국 운남성(云南省)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삼국와 국경을 접하고 있지만, 순수하고 소박한 매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성도인 곤명은 해발 1,895m의 운귀(云貴)고원 중부, 아열대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가장 훌륭한 기후 조건을 가지도 있다.

특히, 겨울 평균기온은 8도에서 25도 사이. 사계절 온난한 기후조건으로 늘 봄 날씨 같다고 해 춘성(春城)이라고도 불리며, 꽃이 피면 좀처럼 시들지 않고 초목이 사시사철 푸르러 봄의 도시라는 이름도 같고 있다. 현재 곤명의 화초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을 정도로 곤명은 동남아 지역의 주요한 화초 수출 생산지 중의 하나이다. 2월에는 만발한 동백꽃이 곤명을 뒤덮어 관광객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한다.

   
   

◆자연 그대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그대로
중국 정부는 1982년 2월 보존문물이 특별히 풍부하거나 중요한 역사∙문화적 가치 또는 혁명적 의미가 있는 도시들을 ‘역사∙문화유명도시’로 명문화하였는데, 곤명 역시 역사∙문화유명도시 중 하나로서, 운남성의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며 관광의 중심지이다.

약 2,400 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곤명의 지명은 원래 그 지역에 살았던 부족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 긴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수많은 명승 고적들이 곤명의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석림(石林)
곤명시 동쪽, 길 남쪽으로 400㎢나 되는 구역에 흑색 삼림과도 같은 수백개의 커다란 돌들이 놓여있는데, 그게 바로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석림(石林)이다. 뾰족뾰족한 돌들이 뭐가 그리 대단할까 할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보지 않으면 그 위대함을 느끼는 못하는 법.

약 2억여년 전에는 깊은 바다였으나 오랜 세월 지각변동과 빗물의 침식작용으로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니 그 오랜 세월 자연의 위대함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명승지로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치 절묘한 그 풍경이 그림에서 현실 세계로 막 나온 듯한 특이함으로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 석림 중에서도 이자정석림(석림-돌숲)은 석림호수, 대석림, 소석림, 리자원 등 몇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관광 여정이 무려 5,000m가 넘어 석림풍경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두드릴 때마다 수십가지의 다른 소리를 내는 종석(鐘石)이나 공작새가 날개를 다듬는 듯, 시를 읊는 시인, 비 내린 뒤의 죽순, 버섯, 꽃 같이 생긴 돌 등, 돌기둥, 석벽, 돌봉우리가 온갖 자태로 기이함과 아름다움을 뽐내어 천하 제일기관(기이한 풍경)이라고도 불린다.

   
   
◆중국 제 3의 동굴, 구향동굴(九鄕洞窟)
곤명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이량현에 위치하고 있는 구향동굴(九鄕洞窟)은 곤명에서 석림을 가는 도중에 만나게 되는 풍경구 중에 하나. 중국 정부가 지정한 ‘구향국가중점풍경명소구(九鄕國家重点風景名所區)’ 내에 있다. 구향이란 이름은 동굴이 발견된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면적이 약 200㎢에 달하며 운귀고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치터형 종유동굴인 구향 동굴은 중국 제 3의 동굴로 동굴 안에 시냇물이 흐르고 거대한 폭포까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약 3억년 전 귀주성, 광서성을 거처 남해로 흘러드는 우강(右江)의 상류 난파쟝(南盤江)의 한 줄기가 석회석 지대를 거쳐 흐르면서 협곡을 만들고 동굴을 생성하게 된 것. 입구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엘레버이트를 타고 계곡으로 다가가면, 잔잔한 협곡에서 10인승의 보트를 타는 곳에 이른다.

동굴 입구까지 협곡을 따라 약 600m정도 보트를 타고 절경을 감상하고 나면 본격적인 동굴탐사가 시작된다. 추울 정도로 시원한 동굴 안에는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종유석과 석순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중국 전체 소수민족의 반을 볼 수 있는 운남민족촌(雲南民簇村)
중국의 엄청난 자원이자 원동력인 소수민족. 총 56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26개의 소수민족이 운남성에 거주하고 있다. 곤명에서 남서쪽으로 8km를 가면, 한족, 이족, 백족, 태족, 합니족 등 12개의 소수민족의 촌락을 실제 형태로 모아 놓은 운남민족촌을 만나게 된다.

중국 전체의 1/5 이상의 소수 민족들의 각 주거형태와 풍속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 정문을 들어서 처음 만나게 되는 따이족(泰族) 촌을 시작으로 '백탑(白塔)'을 지나는 코스로 관광하는게 일반적이다. 민족촌을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오전 9시부터 마지막 공연이 오후 5시10분까지 시간을 잘 맞추면 장소에 따라 펼쳐지는 소수민족의 민속 공연을 볼 수 있다.

풍치가 제일 짙고 가장 아름다운 촌 가운데의 하나인 태족촌은 열대와 아열대 식물들로 빼곡하게 가꿔진 가운데 정교하고 우아한 대나무집들로 점점이 단장되어 있다. 백족(白族)촌은 가장 호화로운데, 중국에서 가장 크고 진품이 가장 많은 나비전시관으로 가치가 매우 큰 백족예술관을 관람할 수 있다.

   
   
◆꽃향기가 가득한 백련 SPA
중국 최고, 최대의 노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백련 SPA’는 일본의 노천탕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닥터피쉬 온천, 탄산수 탕, 한방 탕, 장미 탕 등 28개의 각각의 특색을 가진 노천탕과 수영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중해를 끼고 있어 마치 바다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양중해는 좀처럼 바다를 볼 수 없는 이곳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에 바다 해(海)자를 붙어 이름을 지은 큰 호수.

특히, 다양한 향기나 꽃을 넣은 탕,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탕, 구석에 위치하여 나무잎으로 가려진 탕 때문에 중국 현지인의 신혼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탕과 탕 사이에는 꽃들과 나무 또는 작은 폭포가 마치 숲을 이루고 있는 것 같아 자연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우중충한 날씨에 우울함으로 견딜 수 없다면, 화사한 봄의 도시 곤명은 컴플레인이 없는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품을 준비됐다"고 말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대한항공을 이용 봄의 정취를 느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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