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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8년간의 프로젝트'

한라그룹 모기업 만도기계 되찾다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22 14:22:11

[프라임경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만도 되찾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성공했다. 한라그룹의 사실상 그룹모기업인 만도를 되찾았다.

   
 
  ▲정몽원 회장  
 
만도기계는 한라그룹의 모기업으로 국내 제동장치와 조향분야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였으나 지난 99년 위니아만도 등 3개 회사로 분할된 뒤 이중 만도는 JP모건이 주축이 된 투자회사 선세이지에 매각됐다.

정 회장은 선세이지의 보유지분 72.4%를 인수하는 금액은 6,515억원, 자금은 범 현대가인 KCC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산업은행과 국민연금도 참여했다. 한라건설 컨소시엄은 만도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9.7%도 조만간 인수해 기존 보유 지분과 함께 만도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한라건설측은 이번 계약과 관련, “선세이지 지분에 대하여 한라건설(주)이 우선 계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국내자본으로 구성된 이들 참여사들 간의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사모펀드인  KKR과 자동차부품회사인 TRW로의 매각 가능성으로 국부 유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만도 경영권은 해외로 넘어가지 않고 국내에 남게 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만도는 자동차부품소재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만도가 외국투기 자본에 넘어가 머니게임에 휘말리는 것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이번 만도 인수에 한라건설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6년 만도를 포함해 재계 12위였다가 외환위기와 함께 계열사를 거의 대부분 매각해야 했던 한라그룹은 만도 인수를 발판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제동분야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은 모비스와 만도의 비중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 지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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