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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 욕심의 결과는 '토안(兔眼)’

 

신경경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1.22 15:23:43

[프라임경제]중년의 인기 가수가 과거 성형 부작용으로 한 달 동안 눈을 뜨고 다녔다는 얘기가 화제다. 이유인즉, 국내 보톡스 도입단계에서 그 효과를 잘 몰랐던 시기, 과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었다. 보톡스는 말 그대로 ‘독(Toxin)’성분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때문에 아주 소량으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최근에는 그 효과가 더욱 높아진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눈이 안 감기는 등의 이야기는 아주 과거로 최근에는 보톡스로 인해 이러한 성형부작용은 찾기 힘들다. 성형 후 눈이 감기지 않는 원인은 과도한 쌍꺼풀 수술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 쌍꺼풀 수술은 성형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인만큼 부작용 역시 피해갈 수 없다.

이 중 눈이 잘 감겨지지 않거나 심하게 당겨 올라가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놀란 토끼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토안(兔眼)’이라고 부르는데, 재수술 중 5%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눈동자가 다 보일 만큼 크고 뚜렷한 눈매를 원하는 이른바 ‘눈매교정술’이 인기를 끌면서 ‘토안’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놀란 토끼 눈 만들어 버리는 ‘토안’
‘토안’이란 말 그대로 쌍꺼풀 수술 후 부작용으로 토끼 눈매처럼 눈이 당겨 올라간 증상을 말한다. 눈이 지나치게 당겨 올려져 있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어색할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잦은 눈물로 눈이 자주 짓무르거나 반대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편안한 잠을 자기가 어려워 수면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

‘토안’은 주로 쌍꺼풀 수술과정에서 발생한다. 주로 쌍꺼풀 수술은 피부 안쪽의 진피를 눈을 뜨는 근육에 걸어주거나 혹은 눈 부위의 근육을 접어주어 인위적인 라인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 문제는 수술 시, 진피를 근육의 너무 높은 위치에 걸어주거나 눈을 뜨는 근육을 무리하게 접었을 경우이다. 이런 경우, 육안으로 보기에도 지나치게 당겨져 있는 듯한 눈매가 되어 버린다.

특히, 토안 증상은, 중 장년층 쌍꺼풀 수술에서도 가끔 생길 수 있는데 중 장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처지는 눈매를 교정하기 위해 처진 피부를 일부 제거하고 당겨 올려주는 수술인 ‘안검하수’수술을 하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안검하수가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과다하게 근육을 당겨 올려주기 때문. 눈 처지는 고치려다 오히려 치켜 뜬 눈매가 되어 사나운 인상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동자의 흰자 부위 위까지 눈꺼풀이 당겨 올라가 부자연스러운 눈매가 되고 만다.

◐해결법은 근막이나 인조진피 이식하여 재수술
어떤 수술이든 처음보다는 재수술이 훨씬 어렵고 특히나‘토안’의 경우 흔한 질환이 아닌 만큼 수술법 또한 간단치는 않다. 만약, 수술 한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면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한 뒤, 과도하게 접힌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 이런 경우에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 된다.

문제는 수술이 오래되고 근육 부위를 짧게 잘라서 꿰민 경우. 이때는 수술 부위의 피부조직이 엉켜있는 데다가 피부나 근육을 이미 절제했기 때문에 재수술을 해줄 만한 피부조직이나 여유공간이 부족하다. 특히, 수술 후 눈 위쪽의 흉살이 많으면 재수술을 해도 쌍꺼풀 라인이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나올 확률이 적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수술 부위를 절개한 뒤 안검판에 걸어두었던 근육 부위를 잘라내서 수술 할만한 여유 공간을 확보한다. 그런 다음, 근육 부위에 붙어 있는 근막을 이식하여 재수술을 할 만한 여유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근막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인조진피’를 활용하여 재수술을 실시하면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BK동양성형외과 김상경 원장은 ‘토안’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눈 상태를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의 과도한 요구를 여과 없이 반영한 결과’라고 언급하며, ‘최근 성형의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을 요구하는 것이니만큼 자신의 얼굴 분위기와 다르게 과도한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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