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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내수 딱지 뗐다

수출이 전체매출 54.3% 차지, 처음으로 내수비중 뛰어넘어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1.24 18:19:55

[프라임경제] SK에너지가 ‘내수 전문 기업’이라는 그간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뗐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54.3%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내수비중을 뛰어넘은 것이다.

   
 
 

'2007경향광고대상' 기업PR상을 받은 SK에너지 '생각이 에너지다' 테마의 광고. 'SK주식회사'는 사명을 'SK에너지'로 전환한 뒤, 창립 이래 최초로 수출이 내수를 추월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SK에너지가 24일 발표한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8% 늘어난 27조7,91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1조4,844억원이었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환차손 등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한 1조6,571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적은 수출실적이다. 지난해 수출은 15조7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4.3%를 차지했다. 수출이 내수비중을 처음 앞지른 것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수출 지역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석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18조4,93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7% 오른 6,15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석유사업에서 호조의 성적을 보인 이유는 등·경유 탈황제조시설(MDU)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각국 유황 함량 규제에 대응한 제품수출, 마진 개선 등이 유효했기 때문이란 자체 분석이다.

석유사업에서 수출액은 8조937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상승했다. 휘발유, 등유, 경유 등 3대 경질유 수출액이 작년 보다 1조1,000억원이나 늘어난 3조7,976억원을 기록한 데 따른 성적이다. 

화학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5.3% 늘어난 7조4,182억원,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5,107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의 수출량은 5조7,961억원으로 2006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윤활유 사업 매출에서도 괄목할 성적을 냈다. 전년대비 26.4% 상승한 1조1,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늘어난 1,90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석유개발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34억원 감소한 3,225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1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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