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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압수수색 '판도라 상자' 열릴까?

한때 삼성화재 경리파트장 첫 긴급체포까지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26 23:30:14

[프라임경제] 연이은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에 삼성그룹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 있다.

   
   
삼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성화재 본사와 삼성화재 문서센터 등을 압수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틀째 삼성화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팀은 삼성화재 본사 지하 4층 문서보관 창고에서 어제 봉인했던 보험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등 80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특검팀은 또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화재 문서센터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 전산 자료에 없는 오래된 문서들을 찾았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어제 삼성화재 본관 압수수색 당시 삼성화재 경리파트장을 맡고 있는 김모 부장을 긴급체포했다가 어젯밤 돌려보냈다.

오늘은 자진 출석 형식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다. 김 부장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중요 증거를 인멸하려다 긴급체포됐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김 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삼성화재 본사 22층에서 비밀금고의 존재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곳곳에서 문서가 파쇄되고 파일이 삭제되는 등 회사 차원의 증거 인멸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일가의 미술품 구입 창구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어제 진술한 내용이 맞는지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원종운 제일모직 전무 등 삼성 임원 3명을 소환해 차명 계좌 개설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등 삼성특검팀의 움직임에 삼성이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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