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ㆍ보험사를 막론하고 인수합병(M&A)은 언제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
최금 금융권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이명박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추진 및 국책은행 조기 민영화 방침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은행간 대대적인 M&A가 이뤄질 조짐이 보이면서 금융권의 지각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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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 ||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탄력적인 금융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M&A는 일상적 경영전략으로 언제든 이를 통한 성장전략을 강구할 수 있다”고 항상 밝혀 왔다.
이명박 당선자와의 개인적인 인연과 차기 정부의 금융 정책 코드는 물론 김 회장 개인적인 로드맵을 종합하자면 은행권에서 향후 은행간 M&A에서 하나금융지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결코 기우는 아니며, 하나금융지주회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인수 초 읽기
현재 차기 정부 정책에는 경제 각 부문에 대한 민영화와 함께 정부 소유 은행이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M&A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은 1순위에 해당된다. 그 중 기업은행은 현재 상장돼 있고 정부 보유 지분은 51%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보유 지분을 합하면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민영화 부분은 오히려 수월한 상황.
시장 일각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기업은행 인수를 위한 T/F팀을 이미 가동 중이라는 소문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과거 국민의 정부 출범을 물밑에서 지원했던 신한금융지주가 조흥은행에 이어 LG카드 인수에도 성공, 급격히 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지주도 인맥관계를 바탕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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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추측과는 달리 김 회장은 최근 언론에 차기 정부 핵심과의 인맥관계가 보도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향후 금융권 M&A때 특혜 시비로 인해 오히려 역차별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종열 하나은행장 연임 사실상 가닥 잡혀
김종열 하나은행장의 임기가 올 3월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김 행장의 대내외 행보가 연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07년도 각 부분별 시상과 2008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하는 '출발 2008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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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종열 하나은행장> | ||
김 행장은 "더 이상 금융대란이니 공격적인 경영이니 하는 하드파워적인 경영이 아니라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가 함께 하는 소프트파워적인 경영이 필요한 때"라며 "2008년도의 경영화두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RE’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 때 증권가에 회자됐던 김정태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은행장 선임설이 사실상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서 '대안론 부재'가 김 행장의 연임 의지를 더욱 강렬하게 자극했다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이는 최근 금융권 주요 사령탑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 씨티은행의 하영구 행장,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 기업은행 고 강권석 행장 등도 향후 성장동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서 연임에 성공했다는 것도 김종열 행장의 연임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따라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종열 행장과 차기 정부의 핵심 실세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가장 큰 김승유 회장과이 이끄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권 빅뱅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과 동시에 M&A를 통한 금융권 지각변동의 핵심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금융권의 관측이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이유로 차기 정부의 금융 정책과 향후,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행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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