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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2% "연봉협상 불만족시 1년은 참겠다"

 

신경경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1.31 09:18:05
   
 
 
[프라임경제]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기업에서 한 해 성과를 중심으로 한 연봉협상이 실시되고 있어 연봉협상의 제철이 돌아왔다. 직장인들은 연봉 협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연봉협상에 대한 기대치는 얼마나 높을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은 온라인 리서치 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현 직장인 천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봉협상 만족도”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연봉협상 전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기대치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연봉 인상률에 대한 적정 기준으로는 5-10% 미만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인상액에 대해 경제한파 등의 이유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15% 미만이 32%로 뒤를 이었다.

연봉 협상 전 기대치를 묻는 5점 척도 질문에서는 중이 42%로 가장 많았고 중하가 21% 중상이 20%를 차지했다. 성별과 재직기간별로 응답이 조금씩 차이를 보였는데 남자와 여자의 응답을 비교했을 시 상중상의 응답은 남자가, 중하하의 응답은 여자가 많아 여자보다 남자가 연봉협상 전 기대치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미만의 재직자들은 비교적 연봉협상 기대치가 중중하에 몰려있는 한편 5년 이상의 경력자들은 중중상에 대부분의 응답이 몰려 경력이 오래될수록 연봉 협상 전 기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협상 기대와 함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봉 협상 전 스트레스 지수에서는 중(39%) -중상(28%) -상(14%)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다렸던 연봉협상 후에도 스트레스는 가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협상 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중(41%) -중하(33%) -하(19%)가 응답 대부분을 차지해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봉협상 결과가 뜻대로 잘 안되었을 시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응답에는 전체의 72%가 일단 1년 더 참아보고 다음 연봉협상 때 다시 고민하겠다고 응답해 당장 그만두지는 않으나 두고 보겠다는 입장이었으며 생각할 것 없이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의견이 12% 차지해 연봉협상 후 바로 이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만이 내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하고 수긍한다고 응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추가협상요청, 인사팀에 문의, 회사사정이라고 생각 등이 있었다.

연봉인상직급상승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에서는 77%가 직급상승보다는 연봉인상이 좋다고 응답해 명예보다는 돈을 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연봉 협상 시 내가 회사에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는 자신이 이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임을 다시 한 번 각인(72%), 조율이 잘 안되면 사표 쓰겠다는 협박(15%), 집안 사정 어렵다고 호소(10%)순으로 차지했다. 기타의견으로는 회사규율에 그냥 수긍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반대로 연봉협상 시 회사가 나에게 하는 최후의 수단으로는 회사 사정이 어려우니까 조금만 더 참아보라고 호소(54%), 다른 회사도 다 마찬가지라는 핑계(24%) 기타의견으로는 회사가 나에게 하는 아부는 없다, 협상 자체가 형식적이다 등이 있었다.

연봉협상에 대해 가장 많은 조언을 받는 상대는 누구일까? 전체 응답자 54%가 직장동료라고 응답해 회사 내부사정을 누구보다 잘 잘 아는 동료를 통해 조언을 받고 있었고 24%가 친구라고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인터넷검색, 부모님, 애인, 서적 등이 있었다.

지인에게 자신의 연봉보다 높게 공개한 적이 있냐는 응답에 44%가 있다고 응답해 10명 중 4명이 지인에게 자신의 연봉을 속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52%가 자존심 회복, 29%가 다른 회사에 비해 연봉이 턱 없이 적어서, 19%가 지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라고 응답해 지인들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협상 시 중요시 되는 것으로는 42%가 능력과 스펙을 들었고 27%가 한해성과라고 응답해 실력이나 성과가 연봉협상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9%는 회사의 충성도라고 응답했고 기타의견으로는 학벌, 직원들과의 친밀도가 있었다.

응답자 24%만이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상태라고 응답했다. 61%가 인상, 35%가 동결, 4%가 삭감되었다고 응답했다.

인상된 이유로는 1년간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 가장 많았고 동결된 이유로는 이렇다 할 큰 성과가 없었다고 응답했으며 삭감된 이유로는 한 해 성과가 좋지 않았으므로 라고 응답해 성과 위주로 연봉협상이 결정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천국 정동원 실장은 “이직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연봉이므로 기업은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연봉협상을 탈피하고 직원과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불만을 최소화시키고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해야 직원들의 능률도 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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