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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③ '식음료' 이미지서 '중공업전문' 탈바꿈

[50대기업 완벽 大대부] <두산> ③계열사 지분구조

이연춘 기자 | lyc@newsprime.co.kr | 2008.01.31 14:32:49

[프라임경제] 오비맥주로 유명했던 식음료 업체 두산그룹이 국내 사상 최대규모의 M&A를 통해 중공업전문업체로 완전 탈바꿈 해 나가고 있다.

112년전인 1896년 조그만 상점에서 시작한 두산그룹은 오비맥주, 코카콜라, KFC, 김치 등 식음료 전문업체였다. 외환위기 당시 주력사업인 맥주사업까지 매각한 두산그룹은 2000년초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면서 그룹 변신을 시작했다.

2003년 고려산업개발, 2005년 대우종합기계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두산그룹은 중공업 전문업체로 거듭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건설장비업체 잉거솔랜드사 소형건설장비 사업부문인 밥캣 인수를 승인받으면서 두산그룹은 세계건설기기 시장 7위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음료 두산에서 중공업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완결 짓고 있다.
 
여기에 두산은 지난날 박용오∙박용성 전 그룹회장의 경영권 다툼이 발생한 소유∙지배구조 개선책으로 '지배구조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주회사 체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즉 과거 두산의 계열사간 지배구조인 (주)두산→두산중공업(주)→두산건설(주)이 (주)두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수직적 체계화를 통해 단순∙투명한 지분∙소유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두산은 주식회사 두산을 지주회사로 바꾸고 각 계열사는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그룹 회장제를 폐지하고 주식회사 두산은 외국인 CEO인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을 포함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주회사격인 (주)두산은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주)두산은 버거킹과 KFC를 SRS코리아라는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특히 김치의 1위 브랜드인 종가집 김치 사업도 매각했다.

현재 두산이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는 총 19개사다. (주)두산을 비롯, 두산중공업(주), 두산인프라코어(주), 두산건설(주), 삼화왕관(주)의 상장사와 두산메카텍(주), 두산엔진(주)의 비사장사를 두고 있다.

두산은 비주력계열사를 정리하고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주력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처럼 두산의 화려한 변신에는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M&A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재계 분석이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성장, 이익 창출, 주가 상승 등을 통해 18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공기업을 제외한 재계 11위에 올라와 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밥캣 등 M&A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을 인수하며 '글로벌 두산'에 한발짝 다가선 모양새다. 이런 지주회사 체제를 위한 두산의 노력은 구조조정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출자총액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다음에는 <두산> ④공익재단 현황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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