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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국내 투어 토너먼트

남자 22개 대회 상금 118억원, 여자 28개 대회 상금 103억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2.19 09:10:05

[프라임경제]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늘어난 골프계는 그 어느해보다 눈부신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남녀대회 모두 상금과 대회 수가 늘어 났기 때문. 여기에 유러피언 투어가 가세해 필드의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남녀프로골프 투어를 미리 살펴봄으로써 투어 관전의 흥미를 배가 시키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다. 뜨거운 대회현장 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다.

◆KPGA, 코리안 투어 22개 개최 예정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올시즌 코리안 투어 경기일정을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5개 대회가 늘어난 22개 대회(총 상금 118억원)가 열릴 예정이며, 올해 국내프로골프계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KPGA는 오는 3월 20일 열리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이 시즌 개막전으로 중국에서 치러지며, 11월 6일 하나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을 마지막으로 코리안 투어가 막을 내리게 된다.

또한 시즌 개막전에 앞서 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최경주(38, 나이키)와 2007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떠오르는 신예 앤서니 김(23, 나이키) 등이 출전하는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상금 25억원)이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려 국내 골프 열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베어리버 투어와 캘러웨이 투어 그리고 시니어 투어 등을 합치면 경기수는 총 63개 상금 규모는 137억원으로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40억3천만원이 증가된다.

   
  [사진제공 KPGA=김경태 선수]  
 
◆KPGA 관전 포인트

지난 시즌을 살펴보면 '슈퍼루키'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경태와 강경남이 각각 3승씩 달성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것. 그러나 김경태는 올 시즌 일본투어 조건부 시드를 획득해 일본투어 14개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는 소홀 할 것이라는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경태는 일본투어 일정을 제외하고 국내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그가 없는 투어에서 누가 두각을 드러낼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좀더 흥미로운 관전이 될것이다. 업계에서는 단연 강경남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2006년 상금왕 이였던 그는 올해 다시 자리를 찾아오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였으며 후반 레이스 부터 큰 힘을 발휘하는 경향을 미뤄볼때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와의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괞찬은 관전 포인트.

지난해 2승을 거머쥔 김형태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해를 거듭할 수록 기량의 향상도 높아지고 결혼 이후 생활의 안정으로 올 시즌 성숙된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젊은 배상문, 김창윤, 강성훈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편 젊은 기에 눌려 지난해 빛을 내지 못했던 노장들의 반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신용진, 최광수, 박남신 등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힘을 발휘 할 지 관심이 쏠린다.

◆KLPGA, '세계3대투어' 자리 매김

KLPGA 역시 ‘세계3대투어’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겨울철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늘어난 28개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상금액도 지난해(74억5천만원)보다 약30억원 증가한 10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 내의 양대 투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B국민은행스타투어’와 ‘MBC투어’가 각각 4개와 5개 대회씩 열릴 예정이며 채리티 형식으로 총상금 8억원 규모의 메이저급 대회도 치른다.

또한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에서 2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 중 하나는 LET(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총상금 45만불)를 11월경 개최한다. 국내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7월4일 끝나는 MBC투어 4차대회까지 총13개 대회가 열리며 2달간의 휴식을 취한 후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총 15개 대회가 열린다. 

   
  [사진제공 KLPGA=지은희와 신지애 선수]  
 
◆KLPGA 관전 포인트

KLPGA투어는 2가지 형태의 ‘신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신지애(20,하이마트) 돌풍, 바로 ‘신풍(申風)’이다. 신지애는 2007시즌 9승에 이어 2008년 상금순위 대회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이미 1승을 거둔바 있다. 결국 2008시즌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신지애는 다른 선수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서있는 다소 유리한 상황이 됐다.

두 번째 신풍은 올해 거세게 몰아칠 루키들의 ‘신풍(新風)’이다. 지난해 국내파 ‘빅3’(신지애-지은희-안선주)에 대적할 신인 ‘빅3’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지난해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김혜윤(19,하이마트)과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유소연(18,하이마트), 최혜용(18)이다. 2008년에는 ‘마르지 않는 샘’으로 비유되는 KLPGA투어에 계속해서 쟁쟁한 스타급 신인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편 지난해 큰 활약을 펼쳤던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당분간 USLPGA투어에 전념하겠지만 투어가 하반기에 들어가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투어생활을 할 예정이다. 안선주(21,하이마트)는 혹독한 동계훈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다. 또한 문현희(25), 홍란(22,먼싱웨어), 김하늘(20,엘로드) 등은 언제나 우승이 가능한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어 긴장을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 투어에 아쉬움으로 자리잡는게 있다면 아직 주최사와 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대회가 있다는 점이다. 협회 측은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확정 발표할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예정대로 대회가 치뤄질지 예전처럼 대회가 무산될지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KPGA 박삼구 회장의 공석이 길어져 불안감은 배가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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