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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전 구매 여성파워 급 상승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8.02.19 09:34:13

[프라임경제]여심(女心)을 잡아라.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이 여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여성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남성들의 입김이 셌던 과거와 달리 최종 구매 결정자가 점차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져 가고 있기 때문.

   
 
   
 


옥션(www.auction.co.kr 대표 박주만)에서 총 9,021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7.2%가 ‘가정에서 가전제품 구입 시 여성들의 입김이 세지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가전제품 구매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 상대적으로 여성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 응답자 중 53.4%, 남성 응답자 중 42.5%가 본인 스스로 결정한다고 답해 단독 구매결정력도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중에서는 무려 40.3%가 배우자/애인 즉, 상대여성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 응답자가 상대남성을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상대로 꼽은 비율은 그의 절반 정도인 23%에 불과했다.

특히 10대, 40대 남성의 경우 본인보다도 배우자/여자친구가 가장 큰 상의자라고 답변했다. 10대 남성의 경우는 본인(28.9%)보다 여자친구(37.3%)에게 더 많이 상의했으며 40대 남성의 경우는 절반 이상(56.2%)이 배우자가 가장 영향력있다고 답변해 본인(36%)을 앞섰다. 반면 여성의 경우 부모(39%)가 가장 영향력있다고 답변한 1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가전제품을 고를 때 여성들에게 상의하는 요소로는 기능(42.2%)이 가격(25.4%), 디자인(16.7%)에 크게 앞섰다. 대체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전제품 정보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과는 별개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여성 위주의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

실제로 옥션의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판매분석 결과, 2004년 21%에 불과했던 여성 디지털가전 소비자의 비중은 2007년에는 29%까지 증가해 의사결정에서뿐만 아니라 최종구매까지도 여성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최근 테크파탈(Tech fatales: IT기기를 사용하는 여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IT부문에서도 여성 소비자들의 성향을 더욱 예의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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