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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사태…재분양 효과볼까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2.21 09:54:52

[프라임경제] 새해 들어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접수가 단 1건도 없는 ‘청약률 0’아파트가 15곳 사업장, 총 3,816여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가 2008년 1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전국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접수가 단 1건도 없는 아파트는 3,816여가구, 접수가 3건 이하로 사실상 제로인 사업장도 7곳,  1,81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출규제, 전매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와 겨울이라는 계절적 비수기 그리고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겹친 결과로 전국 분양시장 침체는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건교부 주택공급관련 관계자는 “청약접수가 몇 건 인지는 상관없이 남은 물량에 대해 재분양을 할 수는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미 미분양이 심각한 사업장은 재분양을 통한 실익이 거의 없을 것이다”며 “만약 지난 해 11월30일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을 했던 사업장에서 남은 물량을 재분양 신청을 할 경우는 남은 물량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청약률이 사실상 제로인 상황은 남은 물량을 해소하는 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물량 해소를 위해 모델하우스 기간을 늘리는 것도 건설사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사업장이 미분양 판촉에 열을 올리는 상황도 올바르진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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