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겨울 막바지 등산, 무릎 조심하세요”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2.21 09:58:33
[프라임경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등산을 즐기는 층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등산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 없이 무리한 산행으로 각종 부상을 입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은 보통 무릎부상이 많다. 특히 과욕으로 무리한 동작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란 무릎 안에 앞뒤 십자가처럼 교차되어 있는 두 개의 큰 인대 중 앞에 있는 것을 말한다. 무릎과 다리가 앞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에게나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도 등산이나 축구, 농구 등 격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파열 시 ‘뚝’하는 소리가 나고 한동안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보행이 어려워지고 무릎 안에서 출혈이 생겨 부을 수 있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차 줄어들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대로 방치하다가 상태가 악화돼 수술까지 받는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인대의 불안전성 정도, 환자의 연령과 활동량 등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수술 없이 보조기 착용과 캐스트(기브스) 고정, 재활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없을 때는 십자인대재건술을 실시해야 한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4.5mm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이다. 4.5mm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부위가 크지 않다. 때문에 상처가 작고 출혈도 거의 없으며 통증이 적다. 수술 후 최소한 2개월간은 보조기를 착용하고 3개월간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예전 무릎 기능의 90% 이상을 회복할 수 있다.

십자인대 파열을 방치할 경우 연골판 손상을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관절전문의에게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Tip. 등산 시 주의사항
1.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오르다가 조금씩 속도를 낸다.
2. 오랜 산행으로 체력이 떨어지면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무릎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산행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3.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 무릎관절을 보호해준다.
4. 등산 시 지팡이를 이용하면 무릎에 가는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다.
5.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무릎관절에 많은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등산을 적당히 즐기도록 한다.

<도움말: 신촌연세병원 인공관절센터 김민영 소장(www.scys.co.kr) >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