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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와 동조 1700선 또 붕괴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2.22 16:08:26

[프라임경제] 코스피 증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하락해 1680선으로 후퇴했다.

뉴욕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로 큰 폭 하락한 것과 관련 코스피 증시도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하락했다. 하루하루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2일 코스피는 15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출발, 오전 내내 짙은 하락세를 보이며 한 때 3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오후 장에서 낙폭을 줄여 17.91포인트(-1.05%)하락한 1686.45에 마침표를 찍었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해 각각 2440억원, 1715억원의 팔자 우위를 보였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1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현물, 선물 모두에서 순매도해 국내 증시를 강하게 외면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장 내내 한결같이 매수폭을 늘리며 3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이 각각 1.84%, 0.47% 상승했으나 나머지 업종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특히 철강금속이 2% 넘게 하락했으며 화학(-1.83%), 제조업(-1.39%), 전기전자(-1.34%), 증권(-1.31%)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5일 연속 상승 한 삼성테크윈과 삼양옵틱스가 의료정밀업의 상승을 주도했다.

IT대표주에선 LG계열주만이 상승했다. LG전자가 LG마이크론과의 사업 교환 결정으로 증권사의 '매수' 의견이 쏟아져 1.7% 가량 올랐다. LG필립스LCD도 1.15%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이닉스(-3.26%), 삼성전자(- 2.02%), 삼성SDI(-1.97%)는 나란히 내림세였다.

화학업종 중에선 LG화학 4% 떨어져 내림폭이 컸다. 유가 급등으로 화학업체가 부진한데다 노트북 배터리 화재 사고까지 겹쳐 LG화학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특히 시총 상위 5위 종목인 삼성전자(-2.02%), 포스코(-2.76%), 현대중공업(-1.64%), 한국전력(-1.91%), 국민은행(-1.81%)은 줄줄이 하향 흐름을 보였다.

반면 LG는 2.6% 상승했으며 현대건설, SK도 2% 가까이 올랐다.

한편 곡물값 상승으로 인한 에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비료업체가 4일 연속 오른 가운데 조비는 이날도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고려시멘트도 양호한 실적 발표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경기후퇴 우려, 경지 지표 악화 등의 불안요인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며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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