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에 자신과 자녀 명의로 40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일부 재산을 축소신고 했다는 의혹에 시달린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24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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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 결국 여성부장관 후보자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이춘호씨. | ||
장관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 대통령 측은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정치권에선 벌써 다음 낙마자까지 거론된다. 어떤 후보는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이야기가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거론되고 있다.
남주홍 통일부 장관은 부인과 자녀의 국적 논란으로 야당의 공세를 받고 있고, 박은경 환경장관 후보자는 김포땅 절대농지 투기 의혹이 문제로 떠올랐다. 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는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24일 이춘호 후보자 사퇴와 관련 “경위야 어떻든 조각 과정에서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비판 여론에 맞설 전의를 상실한 듯 보였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까지 나서서 “검증이 완벽하지 못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고 (장관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 전이라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터라 인선에 관여했던 이 대통령 측으로선 여간 난감한 상황이 아니다.
장관 후보자 인선 작업은 박영준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총괄팀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중앙인사위원회와 청와대의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지난 두 달간 무려 5,000여명의 인물을 물색했고, 90여명의 후보에게 개인정보열람동의서를 받아 정밀검증을 거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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