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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증시 장대양봉 나올까

역대 대통령 재임중 증시 기록 조사…노무현 대통령 178% 상승

임경오 기자 | iko@newsprime.co.kr | 2008.02.27 15:19:03

   
 
  <역대 대통령중 박정희 대통령 시절 증시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상승폭만을 놓고본다면 노무현 대통령시절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경제] 이명박 정부 들어서 증시는 장대양봉(시초가보다 종가가 크게 오르는 모습의 차트)의 형태를 나타내며 크게 상승하겠지만 임기초반엔 일시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내 역대 대통령들의 재임기간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었고 전두환 대통령이 2위, 이틀전 야인으로 돌아간 노무현 대통령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의 절대 상승폭만을 놓고 따진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1081.78p 상승으로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단임 대통령 중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178.9%의 상승률을 기록, 전임 김대중 대통령의 상승률인 13.79%를 월등히 앞섰다.

이같은 결과는 한 증권연구가가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6대 노무현 대통령까지의 재임기간 중 주가 상승률과 상승폭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아래 표 참조 >

   
 
  <역대 대통령 취임일과 임기 마지막날 증시 지수 및 재임기간 상승률 표>   
 
이에 반해 재임기간 중 환란의 위기를 겪은 김영삼 대통령 당시의 주가 하락률은 19.58%에 달해 군사정변으로 실권을 잃은 윤보선 대통령의 하락률 기록인 19.02%을 재치고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썬스팟(sunspot)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증권 연구가 위문복씨(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지점장)는 "1956년 3월 증시 개장이래 수정주가평균과 다우존스방식으로 산출된 과거의 주가지수들을 단순비교가 쉽도록 현 코스피지수에 맞춰 역산한 자료에 따르면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이 9대 임기 중에 피살될 때까지 18년 재임기간 주가는 무려 7403.5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아래 표참조>

박정희 소장이 정권을 잡은 지난 61년 5월16일 주가지수는 1.66p이었으나 증권파동과 건설주파동을 등을 거친 후 9대 재임기간 중 김재규에 의해 살해된 79년10월26일의 종가는 125.19p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 박정희 대통령의 실질적인 집권기간 주가 7403.58% 급등

당시 개발 붐을 타고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었음을 증시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67년 7월 3일부터 71년 4월 27일까지 6대 대통령 재임기간부터 1978년 12월 27일까지의 8대 대통령 기간 동안은 세 번 연속 세자리 수의 폭등세를 이어갔다.

재임기간 중 주가상승률이 다음으로 높았던 대통령은 3저 호황기를 맞은 11,12대 전두환 대통령이었다. 80년 9월1일 취임 때 주가는 107.56p였으나 88년 2월 24일의 주가는 656.79p으로 끝나 51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18년간 70배 오른 데 비해 전두환 대통령은 7년여 동안 5배 가까이 오른 셈이어서 박정희 대통령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한다.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대통령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으로 1956년 증시 개장 이후 1960년 4·19의거로 하야하기 전 4년 동안 5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IMF 초래 김영상 대통령 재임기간 19.58% 급락

4대 윤보선 대통령의 1년 반 동안의 임기 중 주가지수 상승률은 증권파동의 여파로 290%에 이르나 이 기간은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사실상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때의 주가상승도 박정희 업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윤보선 대통령의 주가상승률까지 포함할 경우 박정희 대통령의 실제 주가 상승률은 무려 7403%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 중 주가지수가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대통령은 최근 퇴임한 노무현 대통령으로 2003년 2월25일 취임 전날의 주가는 616.29였으나 2008년 2월22일 주가는 1686.45로 이 기간 동안 178.9%나 급등했다. 이밖에 이승만 대통령은 재임기간에 주가가 58.2% 올랐으며 김대중 대통령은 재임 중 주가가 13.79% 상승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2.43% 상승에 그쳤다.

반면 김영삼 대통령은 재임 중 오히려 19.58%나 하락, IMF를 초래한 장본인답게 취임일보다 퇴임일 주가가 20% 가까이 낮았다. 또 10/26 이후의 정치적 혼란기를 겪은 최규하 대통령 때도 11.63%나 하락했으며 허정/장면 내각 때도 0.52% 떨어졌다.

◆ 노무현 대통령 5년 만에 1081.78P 폭등 상승폭 가장 높아

한편 주가 상승폭만을 놓고 본다면 16대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전에 비해 퇴임직전인 2월 22일의 주가를 놓고 본다면 5년 만에 무려 1081.78P나 폭등했다.

◆ 노무현 대통령 주가, 23년 전 미국 레이건 재임 때와 흡사

한편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6년간 1천포인트의 박스권에 갇혀있던 우리 증시의 정치적 흐름과 23년 전인 1966년부터 1983년까지 동일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의 정치적 흐름이 주가의 동일성 못지 않게 상당히 흡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한국과 미국증시의 그래프 모양이 시차만 있을 뿐이지 놀랍도록 유사하다>  
 
초대 워싱턴 대통령부터 43대 현 부시 대통령까지 219년간의 미국 주가지수를 임기별 봉차트로 작성한 위씨에 따르면 레이건 대통령 직전 3명의 대통령 봉차트는 박스권에 갇혀있는 십자가의 흐름을 보였는데 우리의 최근 증시도 이와 유사하다며 “삼봉조정”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봉조정이란 봉차트 분석의 한 도구로서 장대양봉을 지속하던 주가의 흐름이 십자가 형태의 3개의 봉으로 조정을 마무리 한후 재차 이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몇 개의 장대양봉 형태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37대 닉슨부터 38대 포드, 39대 카터 대통령의 삼봉조정 이후 40대 레이건 대통령 때의 주가는 1천p 박스권을 돌파하여 2736p까지 올라가는 폭등세를 보였으며 뒤를 이은 41대 부시와 42대 클린턴 대통령 때의 주가도 그 흐름을 지속하여 1만p를 돌파했다.

◆이명박 정부 증시 크게 오를 가능성 크다

우리의 경우도 13대 노태우 대통령 때부터 1천p의 박스권에 갇힌 후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대통령까지의 주가 흐름은 모두 600p대에 시작 후 600p대에 마감하여 삼봉조정의 흐름을 보였으며 3년 전 16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중인 2005년 1천p를 돌파 2천선을 넘는 장대양봉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증시 흐름을 연구하고 있는 위씨에 따르면 "주가와 정치 사이클의 연관성을 볼 때 향후 5년간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봉차트도 장대 양봉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시는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대통령 봉차트를 분석해 보면 크기의 차이는 있지만 임기 중 아래꼬리가 달린 형태를 디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봉 차트도 임기 전반부에 시초가를 하회하는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하고 있다.

   
 
  <미국증시와 한국증시가 23~24년의 시차만 있을 뿐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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