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용오 전 두산회장이 두산그룹과 '소리없는 한판 전쟁'를 벌일 조짐이다. 박 전 회장은 최근 도급순위 55위인 중견건설업체 성지건설을 인수하며 '형제의 난' 이후 2년 7개월만의 경영 복귀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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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오 전 회장 | ||
박 전 회장은 성지건설 최대주주인 김홍식 명예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24.4%인 114만1111주를 730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계약은 경영복귀를 희망하는 박 전 회장과 지분 매각을 추진해 온 성지건설 대주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대주주가 어떤 이유로 경영권과 주식을 매각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구체적 배경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업계에 따르면 1969년 설립된 성지건설은 순이익률 10%, 현금성 자산 800억원, 당좌자산만 2257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실적이나 재무구조가 탄탄한 알짜 회사다. 또 성지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타 건설사들이 매력을 느낄 정도로 잘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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