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오프라인 경매사들이 경매 낙찰가가 폭락하고, 낙찰률이 저조하다고 우는 소리를 하고 있다. 울 이유가 전혀 없다. 스스로 반성하고 투명하게 하려는 노력을 할 일이지 울 일이 아니다.
지난 달 21일 실시한 오픈옥션의 경매는 155점중 81점만 낙찰되어 낙찰률이 52%였다. 총낙찰액은 8억3천6백만원에 그쳤다. 그리고 지난달 22-28일 실시된 A옥션의 온라인 경매도 94점중 38점만 거래가 이뤄져 낙찰률이 40%에 그쳤다.
서울옥션의 경우는 작년 9월 경매에서 350억 매출에서 계속 매출액이 떨어지고 낙찰가격이 폭락하고 낙찰률이 급감하여 1월 매출은 작년 9월 매출의 10% 수준도 아니 되는 27억원에 그쳤다. K옥션의 1월 경매 결과는 6억6천만원이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D옥션의 지난달 29일 경매 낙찰 총액은 12월 경매의 39억9천만원에서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 16억2천만원이었다고 한다. 낙찰률은 73%에서 68%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되자. 몇몇 미술담당 기자들은 “지난해 작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경계 심리가 연말 무렵부터 시장에 확산된다.”는 등 이상한 인터뷰 기사를 싣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현명한 미술품 투자자들이 투명하지 못한 경매, 화랑 종속 노예화가 작품 가격만 부풀려져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위작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실제로 경매사들이 소장가들의 작품을 경매에 판매하여 준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S화가 작품의 경우 9월에 1000만원 하던 작품이 이미 12월에 280만원에도 줄줄이 유찰되었다. 아직 가격이 내려가려면 멀었다는 의미다.
이러한 원인은 이미 필자가 지난해 10월 22일에 인터뷰한 내용에 나와 있다. 사명감이 있는 기자라면 이러한 내용을 찾아서 독자나 미술품 애호가에게 알려야 한다.
“D옥션의 경우 지난해 6월20일에 낙찰 받은 작품들을 9월 4일 경매에서 200~300%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 작품들이 한두점이 아니다. 피카소, 샤갈, 르누아르 등 세계적 화가 작품 경매 가격은 해외 www.artprice.com 등에 상세히 나와 있다. D옥션 홈페이지에 낙찰 가격이 나와 있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이다. 해외에서 3.3억원에 구입 가능한 작품을 국내 경매에서 7억원에 팔았다면 이것도 경매의 신뢰를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고, 또 팔리지 않고 자신들이 내부자 거래로 뺐다면 이것은 사기인 것이다.”
“이달(지난해 10월) 28일 경매에 나온 해외 작품들도 www.artprice.com 에서 공개되어 있는 낙찰가의 200~300%다. 이러한 식으로 오프라인 경매사들이 해외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2-3배 가격에 추정가를 내면, 오프라인 경매사들의 신뢰는 추락할 것이다.”
즉, D옥션의 경매 낙찰가는 누구도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경매 낙찰총액이 급감하고, 낙찰률이 급감하는 것이지, 지난해 가격상승에 따른 것이 절대 아니다. 가격이 상승했다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조작된 가격이었을 뿐이다.
또 다른 기자는 “신생 미술품 경매업체 `낙찰률 관리` 비상” 이라는 제목하에 “이들은 미술계 인맥을 폭넓게 확보하지 못한 탓에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팔리는 인기 작가의 작품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눈에 띄는 수작이 없는데다”라는 기사를 싣고 있다.
위 내용은 마치 기존 경매사들은 잘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전혀 그러한 것이 아니고, 서울옥션만 해도 작년 9월의 350억원 매출에 1월 경매 매출은 10%가 아니 되는 27억원이다. 기자가 이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이러한 왜곡된 기사를 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원인은 모두 잘못된 이러한 기사들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은 화랑들이 판매하는 작품중 30%가 위작이라는 것에 있다. 또, 오프라인 경매사들이 출처불명, 감정사 불명, 감정내역 불명, 추정가 정한자 불명, 추정가 내역 불명, 낙찰자 불명의 깜깜이 경매를 하여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랑에서 1000만원 주고 구입한 작품 그 화랑에 가져가면 99% 300~400만원에도 팔수 없었다. 즉, 판매만 하였지 구입한 작품들을 다시 팔아 준 일 자체가 없다. 그럼에도 그림 가격이 올라갔다는 등 별의별 소리를 언론들이 해 왔다. 파는 가격만 올랐지 소장자들이 파는 가격이 올라 간일이 없고, 팔 길도 없었다. 이것이 구체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분이 있다면 필자의 기고글을 검색하여 보기 바란다.
또, 오프라인 경매사들이 수수료 받고 일반 소장가들이 소장한 작품을 팔아 준 일이 논리적으로 있을 수가 없다. 오프라인 경매사들의 경매 낙찰가가 폭락하고 줄줄이 유찰되는 원인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것에 대하여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분이 있다면 필자의 기고글을 검색하여 보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화랑이나 오프라인 경매사나 다 위작인지 진품인지 구분할 수 없는 작품들 낮은 가격에 매집해 두었다가 비싸게만 팔았지, 소장가들이 소장한 작품을 팔아 준 일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없다는 것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기자분들에게 물어 본다. 한국에 화가분이 몇분인가? 5만분이라고 잡자. 그 분들이 한달에 두점만 그린다고 해도 10만점이다. 오프라인 경매사 한달에 100점도 못 팔았다. 0.1%다. 없는 것이나 같다. 어떻게 이러한 경매가 메이저 경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탁하건데, 말도 되지 않는 단어를 붙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미 작년 중반에 당시 화랑협회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옮긴다.
한국화랑협회 이현숙 회장(국제갤러리 대표)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전혀 검증되지 않은 작가들, 몇 달 전까지 시장에서 거래되지도 않던 작가들의 작품이 경매에 올라와 미친듯이 가격이 오른다. 소비자들은 그것을 미술시장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참여한다. 경매가 미술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미술품 애호가들이 이러한 내용을 빠르게 정확히 알고 있다. 이것이 오프라인 경매사들의 낙찰가 폭락, 낙찰률 급감의 원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범훈 포털아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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