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용오 전 두산회장이 도급순위 55위인 중견건설업체 성지건설을 인수하며 재계 경영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성지건설의 경영진 윤곽이 드러나며 업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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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오 전 회장 | ||
이 때문인지 업계 일각에서는 성지건설을 통해 두산그룹에서 퇴출된 박 전 회장의 일가가 재계 부활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날 두산가 '형제의 난' 이후 박 전 회장은 물론 아들인 경원, 중원 씨까지 '왕따' 현상으로 그룹 경영에서 배제돼 있어 독자 사업 가능성은 재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남인 경원 씨는 두산건설 영업사업본부 상무와 전신전자 대표 등을 지내다 2006년 경영권에서 물러났다. 차남인 중원 씨는 두산산업개발(현재 두산건설) 영업사업본부 상무를 지내다 지난해 3월 코스닥업체인 뉴월코프를 인수해 8개월 정도 경영한 후 경영권에서 물러난 상태다.
게다가 두산건설 상무를 지낸 윤양호 씨도 등기이사 후보에 올랐고 권영진 현 성지건설 대표와 성지건설 사주인 김홍식 회장의 아들인 김희준 씨가 등기이사로 추천됐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은 두 아들이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 자신은 굳이 등기이사로 선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현재 성지건설의 주식지분 5.11%를 보유중인 '장하성펀드'는 박 전 회장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주총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1969년 설립된 성지건설은 순이익률 10%, 현금성 자산 800억원, 당좌자산만 2257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실적이나 재무구조가 탄탄한 알짜 회사다. 또 성지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타 건설사들이 매력을 느낄 정도로 잘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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