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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수익성 부진으로 '조정장' 예상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07 10:50:10
[프라임경제] 동양종금증권은 이동통신서비스 업종이 마케팅비용 상승, 가입자당 월평균매출 감소로 인한 수익성 부진으로 1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조정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이 발표한 ‘이동통신서비스 2월 동향’에 따르면 2월 SK텔레콤, KTF의 해지율은 각각 2.8%, 5.0%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2월의 일 평균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3만177명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 최남곤 연구원은 “이 같은 해지율 및 번호이동 가입자 수 상승을 고려할 때 2월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1월 대비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G 가입자 확보 비용 상승으로 마케팅지출 규모가 증가하고, 이는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자메시지(SMS) 요금 인하로 SK텔레콤의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은 12월 4만4156원에서 1월 4만2859원으로 하락했으며, LG텔레콤의 ARPU는 지난 1월 3만8593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5.1% 하락했다. 반면 KTF는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로 문자메시지 요금 인하를 상쇄하면서 전월과 유사한 3만9981원 ARPU를 기록했다.

최연구원은 “요금 인하에 따른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ARPU는 2005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만원 이하로 하락하는 등 양적인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1분기 수익성 부진 예상으로 4월 말까지는 이동통신업종의 의미있는 주가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하반기의 점진적 경쟁 완화,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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