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반가운 봄 등산, 산행 전에 안전사고 예방부터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13 12:49:00

[프라임경제]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나고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경칩이 지났다.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주말이면 전국 유명산에는 봄 등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그러나 봄철 등산은 전방십자인대 파열, 발목 부상,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봄철 등산은 가벼운 발목 부상에서부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 심하게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도 일으킬 수 있어 산행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발목 염좌=흔히 접질렀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산행 중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인대의 일부분 혹은 전체가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산행 중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디면서 발생한다.

발목 염좌는 통증 자체가 심하지 않고 휴식하면 회복되는 예도 많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돼 더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은 “봄철 산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주위 경관에 시선을 빼앗겨 바닥의 바위나 작은 돌 뿌리에 걸려 발을 삐끗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봄 서리로 인해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등산 중 발을 삐끗한 후 발목이 붓고 통증이 발생했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즉시 산을 내려온 후 관절 전문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 염좌 치료 기간에는 발목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하며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도 상태를 호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기미=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기미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봄 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에 직접 닿아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기미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산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자외선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기 때문에 기미 등 피부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등산 중에 기미 등 피부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도록 한다. 또 모자를 이용해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기미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메이저피부과 홍석범 원장은 “피부에 거뭇하게 자리잡은 기미, 색소침착 등은 한 번 생기고 나면 자연적으로는 거의 없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피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기미를 치료하는 레이저토닝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레이저토닝은 악성 기미로 불리는 진피형이나 혼합형 기미뿐 아니라 오타양반점, 주근깨, 잡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시술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바로 화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미는 레이저토닝과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막고 파괴시키는 약물과 미백성분을 주입해 개선시키는 코스멜란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석범 원장은 “기미는 오래 경과될수록 치료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치료를 서두를수록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전방십자인대 파열=무릎 안에 위치한 전방십자인대는 축구나 농구 등 격한 운동을 즐기는 도중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못된 방법이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사고가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무리한 산행 후 하산하는 도중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 높은 곳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 도중 다리에 힘이 빠져 무릎이 비틀리는 경우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퍽’하고 찢어지는 느낌과 통증이 나타난다. 무릎 안에서 출혈이 생겨 부을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김민영 소장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줄어들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방치할 경우 연골판 손상을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관절전문의에게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민영 소장은 충고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자연치유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십자인대재건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십자인대재건술은 4.5mm의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통증이 적다. 수술 후 최소한 2개월간은 보조기를 착용하고 3개월간은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예전 무릎 기능의 90% 이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움말 :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 메이저피부과 홍석범 원장 / 신촌연세병원 김민영 소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