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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유가 등 악재로 급락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13 16:33:28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국제유가 급등, 뉴욕 및 아시아 주요 증시 하락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1620선을 깨고 내려섰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최고가 경신, 뉴욕 증시의 하락 반전에 올해 첫 트리플위칭데이(선물, 옵션, 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매물이 점증되며 낙폭이 커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는 오후 한때 1610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21포인트(2.60%) 급락한 1615.62로 마감해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홀로 446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10억, 1240억원 팔자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매도세를 지속했으며 3월 내내 단 하루도 순매수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약 41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돼 트리플위칭데이의 공포는 크게 시현되지 않았다.

모든 업종이 내림 곡선을 그린 가운데 보험,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며 은행이 0.65%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보험주의 선방은 홀로 2.17% 오른 삼성화재의 독주 덕분이었다. 흥국쌍용화재는 7.5% 크게 떨어졌으며 LI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도 4%대로 내려앉았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중국관련 업종의 하락 흐름이 짙었다. 철강금속이 5% 가까이 크게 내렸으며 운수창고(-4.34%), 운수장비(-3.44%), 전기가스업(-3.39%), 제조업(-2.99%)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와 휴스틸이 6%대로 급락해 철강금속의 내림세를 이끌었으며 한국철강, 동국제강도 3%대로 떨어졌다.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하락 흐름이 짙었던 해운주와 항공주등 의 유가민감주가 운수창고의 하락을 주도했다. 8% 넘게 급락하며 5일 연속 하락한 대한항공이 운수창고 업종 중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으며 흥아해운(-6.22%), 글로비스(-5.41%), 한진(-5.41%), STX팬오션(-5.21%), 현대상선(-4.15%)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중엔 삼성전자(-1.79%), 하이닉스(-2.45%), LG전자(-3.51%), LG필립스LCD(-8.82%) 등의 IT대표주의 하락 흐름이 눈에 뗬다.

KT(-3.82%), SK텔레콤(-2.96%)의 통신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주는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불기소 처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시총 상위 종목의 상승주로 대거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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