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원/달러 환율이 10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원화 약세 기조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에 업종별로 환율 급등의 영향이 차별적으로 미치고 있는 가운데 수혜업종으로 반도체, LCD, 가전, 자동차가 꼽혔다. 반대로 정유화학, 철강 및 비철금속, 음식료는 원화 약세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환율 급등 수혜 업종으로 수출비중이 높고 일본과 경쟁체제에 있는 반도체 및 LCD, 가전, 자동차를, 수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 현대차 등을 제시했다.
반도체 업종은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고 대부분 달러로 결제가 이루어지므로 환율 상승이 매출액과 수익 확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영곤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수출 비중이 매출의 78%(2008년 2월 판매대수 기준)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일본 업체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원자재를 수입하는 정유화학, 철강금속, 음식료 업종과 부품을 일본에서 들여오는 원자재 및 부품 가공 업체는 원가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약, 은행, 증권 업종의 원화 약세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업은 외화자산과 외화부채의 ALM(자산부채종합관리)을 대부분 맞추고 있으므로 원화 약세와 관련 이익상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제약업의 경우 일본계 제약사와 라이센스 계약을한 품목들이 많아 로열티지급이 증가할 수 있으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이영곤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편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으로 꼽히는 환율하락 수혜주는 환율이 급등(원화 약세)한 10일 동안 약 10%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13일 대한항공(-8.29%), 포스코(-6.21%), 한국제지(-5.97%), 아시아나항공(-5.78%), SK에너지(-5.45%) 등의 환율하락 수혜주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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