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미국 경제잡지 ‘포춘’지로부터 ‘패배자’ 평가를 받고 황당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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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
이 조사에서 한화그룹은 놀랍게도 거의 최악으로 평가됐다.
한화그룹은 △재무 건전성 △장기 투자 △조직 및 환경 △혁신 △인사관리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경영능력 △자산운용 등 포춘이 기준으로 삼은 9개 질적 평가 항목 중 재무 건전성과 장기 투자 부문을 제외한 7개 부문에서 최저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한화그룹은 특히 △혁신, △경영능력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글로벌 경쟁력 등 4개 분야에서 최저 평점을 받는 등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한화그룹은 ‘황당하면서도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포춘 기업평가와 관련 세계 최고 기업들과 비교 당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됐다는 입장이다.
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포춘) 잡지를 구해다 봤는데 평가 자체가 한참 잘 못 돼 있어서 황당했다”면서 “세계 최고 기업들과 비교 당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포춘지는 한화를 화학 대표 기업을 놓고 평가를 했는데 한화그룹에서 화학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 밖에 안 되는데도 화학 대표기업으로 평가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화학 1, 2위인 SK나 GS가 빠지고 한화만 쏙 빼가서 화학 사업군으로 포함시킨 것은 잘 못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과 관련 어떤 대응 계획을 세워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이미 포춘지 측에 질의서를 보냈다”고 말한 뒤, “자기네들(포춘)이 전 세계 있는 기업들에게 자료 요청을 해서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한 모양인데, 한화에서 어떤 경로를 통해 자료가 그쪽으로 넘어갔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가 최악의 평가를 받은 반면, 포스코의 경우 금속업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5위에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전자업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173개사 중 미국이 90개사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일본 22개사, 독일 15개사, 프랑스 10개사 등으로 랭크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스코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사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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