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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게임, 눈 건강 위협

 

김민수 기자 | real@newsprime.co.kr | 2008.03.14 09:38:33
[프라임경제]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 작업 중에서도 컴퓨터 게임이 성장기 청소년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팀이 안과 및 전신질환이 없는 고등학교 남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작업별 눈을 깜박이는 횟수를 비교한 결과, 컴퓨터 게임을 할 때 평균 눈깜박임 횟수는(분당 5.44회)로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때의(분당 20.63회) 1/4에 불과했다.

TV 시청이나 독서, 컴퓨터 작업을 하지 않을 때 정상인의 눈깜박임 횟수는 분당 15~20회 정도로, 인터넷 강의 시청시 눈깜박임 횟수는 정상과 비슷하지만 게임을 할 때에는 훨씬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눈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면 눈물 공급이 안구표면에 눈물막의 증발이 더 쉽게 일어나 눈이 마르고 뻑뻑한 증상이 생기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눈물막의 안정성과 안구건조의 위험성을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눈보호지수도 두 작업간에 차이가 있었는데, 컴퓨터 게임시 눈보호지수가 1이하로 떨어진 경우는 53%로  강의시청시 13%보다 훨씬 높았다.

눈보호지수는 안구표면의 눈물막 파괴시간을 눈깜박임 사이의 시간으로 나눈 값으로 1을 넘지 않으면 눈을 깜박여 새로운 눈물을 공급하기 전에 눈물막이 사라져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컴퓨터 작업의 종류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안구건조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게임을 40분간 할 경우 첫 10분 동안의 눈깜박임 횟수는 평균 59회였으나 마지막 10분 동안은 평균 33회로 줄어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깜빡임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에 대해 송 교수는 ”최근에는 환경의 변화와 라식수술등의 영향으로 젊은 사람들은 물론중고등학생 환자들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며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의 경우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눈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막이 마르는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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