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손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힘이 약해졌다?”
비단 성경에 나오는 얘기만이 아니다. 요즘 중년남자들에게도 머리숱은 남자의 자존심과 힘을 상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동안(童顔)’ 열풍이 부는 시대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자 머리숱을 늘리려는 남자들의 열망이 크다.
중견기업 부장 김모씨(남•49)는 매일 헬스클럽에서 몸매관리를 한다. 퇴근 후 사원들과 어울려 놀고 유머 감각이 빼어나 ‘청년 부장님’으로 통한다. ‘아저씨’답지 않게 ‘청년’처럼 젊게 산다는 것. 그러나 김모씨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다. 바로 탈모라는 것. 탈모에 좋다는 선식에서부터 약물, 샴푸, 컨디셔너 등 온갖 시도를 다 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하루하루 양쪽 이마가 벗겨지고 외모마저 급격히 늙는 것 같아 김모씨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 치료되지 않는 탈모, 모발이식이 대안
치료를 통해서도 탈모가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사람들 사이에서 모발이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뒤통수) 모발을 이용해 탈모 부분에 이식해서 풍성한 머리 숱을 만드는 방법. 일반적으로 두피 26-30cm² 면적에서 2600-3000가닥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옮겨 심는다.
메이저성형외과 유상철 원장은 “외모가 사회경쟁력인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좀더 젊어 보이고 외모 자신감을 되찾고자 모발이식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모발이식은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을 경우 생착률 90% 정도로 알려져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모발이식 수술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부분마취로 진행된다.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약 6개월이 지나면 이식된 모발이 풍성하게 자리를 잡아 레저활동 등을 할 수 있다.
▲ 탈모 진행 속도 늦추는 탈모치료도 중요
그러나 모발이식은 최후의 수단, 먼저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다. 탈모 전문클리닉에서는 탈모를 일으키는 두피환경을 변화시키고 탈모 진행속도를 늦추고 신생모발을 촉진하는 치료를 한다.
먼저 두피스케일링을 통해 두피에 쌓인 피지, 각질, 노폐물 등을 제거해 모발 성장의 환경을 조성한다. 천연약초 추출물로 만든 헤어토닉을 두피에 도포해 모근강화, 영양공급을 주고 진행속도를 늦춘다. 또 적외선, 레이저, 메조테라피 등의 치료를 통해 신생모발을 촉진하는 순이다.
한편, 메이저성형외과 유상철 원장은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무분별한 정보와 탈모 관련 약물 등의 사용을 주의할 것을 지적한다.
유 원장은 “일부 탈모관리제품들의 경우 안정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거나 간혹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들도 있어 문제”라며 “검증되지 않은 탈모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하거나 모공을 막히게 하고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되려 탈모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TIP. 탈모증상 체크
-하루 동안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진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탄력이 없어졌다
-머리카락이 빠진 뒤 새 모발이 나지 않는다
-머리에 기름, 비듬 등이 많아지고 가렵다
-정수리가 모발로 안 가려질 정도로 훤하다
-머리 외 몸에 난 털이 굵고 길어졌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즐겨먹는다
-탈모나 대머리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
(도움말 : 메이저성형외과 유상철 원장/전문의)
![]() |
||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