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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부진 "수요 감소 때문 아니다"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17 09:55:42

[프라임경제] 우리투자증권은 노키아의 휴대폰칩 주문 감소와 주가 하락이 휴대폰 수요부진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국내 휴대전화업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주요 고객인 노키아가 3G폰에 장착되는 휴대폰칩 주문을 감소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세계적인 휴대폰 수요 부진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키아의 TI 휴대폰칩 주문 감소는 다른 부분에 기인한다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승혁 연구원은 ▲1분기 3G폰 판매 예상치 하회로 3G폰에 장착되는 휴대폰칩 주문이 지연됐을 가능성 ▲노키아의 TI 외에 브로드컴, 인피니온, ST마이크로로 휴대폰칩 제조 다변화 시도 ▲4분기 공격적 부품 구매 영향으로 1분기 부품 구매 감소 가능성 등을 노키아의 주문 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1분기는 전형적인 휴대폰 사업 비수기이므로 지난 4분기 대비 13% 감소한 2억8800만 대의 출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휴대폰 출하는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 북미를 중심으로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실시되고 세계적으로 3G폰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출하 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최근 노키아 주가 하락의 요인은 글로벌 휴대폰 수요 부진에서 찾기 어렵다고 이승혁 연구원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유로화의 강세가 노키아의 경쟁력 약화에 한몫했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로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 대비 노키아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면서 삼성전자, LG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그 근거로 ▲글로벌 휴대폰 수요가 시장 컨센서스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원/달러, 원/엔, 유로/달러가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데다 ▲제품 개발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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