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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은행장후보에 김정태 선임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3.17 11:24:51
[프라임경제] 하나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정태 前하나대투증권사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17일 추천했다. 김후보는 오는 27일 주총을 거쳐 제4대 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91년 한국투자금융에서 은행으로 전환 후 국내 거대 시중은행로 성장하게 된 것은 하나금융내 대표적인‘영업통’으로 꼽히며 시장과 같이 호흡하며 굳건히 영업 전략의 담당한 김후보의 존재감이 매우 컸다.

김 후보는 은행영업이 불모지였던 하나은행에서 영업의 중심에 서서 은행 초기 영업의 기틀을 마련하여 시장에서 은행 영업력을 확대하는데 공헌하였으며, 특히 수차례의 합병 속에서도 조직원들의 갈등을 봉합하고 조직의 역량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동안 하나은행의 주요 요직을 거치며 보여준 현장중시, 본인의 솔선수범과 팀플레이를 통해 부하직원들의 신망을 이끌어 내는 지휘자형 리더쉽은 현대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리더 덕목으로 인정받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06년 하나대투증권사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된다.

김 후보는 하나대투증권 취임 일성으로 “현재 대투증권은 99도의 뜨거운 물인데 1도가 모자라서 끓지 못 하고 있다” 며 “본인이 전 직원의 힘을 모아 온도를 1도 올리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곧장 영업현장으로 내달려 취임 20여일 만에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고 전 대투 영업점을 순방했으며, 몇 달 동안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말마다 직접 마케팅기법을 전수하는 강의에 나서는 등 현장 경영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하나대투증권 사장 취임 1년 만에 총자산을 24조8천억에서 31조2백억원으로, 증권위탁영업 강화를 통하여 증권부분예탁자산을 5조1천억에서 9조5천억으로 증가시켰다.

최근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세계를 상대로 리테일 영업망과 시스템을 갖춘 세계8위의 산딴데르 은행에서 2개월간 CEO연수 과정을 통해 선진금융 흐름을 배우고 왔다.

이는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세계 선진 금융시장의 시사점을 접목하여, 향후 하나금융그룹내에서 은행과 증권을 통합하는 새로운 종합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해야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평소에“나는 보스가 아닌 리더가 되겠다”며 “보스는 뒤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앞으로 가라고 하지만, 리더는 솔선수범하여 먼저 앞으로 가면서 따라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역대 은행장으로는 제1대 윤병철(1991년~1997년), 제2대 김승유 은행장(1997년~2004년), 제3대 김종열 은행장(2005년~ 현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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