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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입,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메가스터디, 2009 대입전형계획 분석 자료 발표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3.20 09:56:42
[프라임경제]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는 20일 2009 입시의 주요특징과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담은 입시정보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9대입전형계획 자료와 최근 대학들이 발표한 2009 입시요강 자료 등을 분석하여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1. 2009 대입 주요 특징
(1) 수시모집 비율 큰 폭으로 증가

19일 대교협에서 발표한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정원은 지난 해보다 13,603명이 늘어나 전체 모집정원의 5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 정원을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린 점이 눈에 띈다. 지난 해 35%의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던 고려대는 올해 수시모집 비율을 53.5%로 늘렸다. 성균관대도 수시모집 비율을 51%에서 60%로, 서강대는 59%에서 62%, 한양대는 50%에서 55%로 확대했다. 서울대도 58.6%를 수시 모집으로 뽑는다.
   
 
   
 




(2) 수시 전형의 다양화․특성화 두드러져
논술, 어학 능력, 학생부 비교과 등 여러가지 전형 요소를 활용한 수시 모집 전형 유형의 다양화 추세가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의 2009 대입전형계획을 보면, 학생부 성적 이외에도 논술, 어학 능력, 리더십 등 특기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전형들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외대는 외국어우수자 전형 및 영어우수자 전형에서 외국어 에세이를 50∼80%를 반영할 방침이며, 한양대는 한양글로벌금융인 전형을 신설해 경제 및 금융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숭실대의 경우 수시2-2 모집을 새로 도입하여 학생부 우수자를 선발한다.

(3) 논술고사 100% 우선선발 도입 등장
전년도에는 논술 광풍이 불었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논술고사가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중요했지만 올해는 많은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마치 논술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100% 전형 등 논술의 비중이 더 높인 전형들도 나타났기 때문에 꼼꼼히 잘 따져보고 대비해야 한다.

특히, 논술 전형의 경우 단계별 전형이나 우선선발을 통해 논술 100%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데, 성균관대는 일반전형의 경우 정원의 50%를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한다. 경희대와 인하대는 모집 인원의 30%를 논술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또한 한국외대의 경우에는 외대 프런티어2 전형에서 1단계로 논술 성적만을 반영하여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즉, 논술+면접이라는 대학별고사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정시에서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논술의 비중이 약화되었지만, 수시에서는 전형에 따라 여전히 논술고사가 중요한 전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200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대학 논술 중심 전형

   
 
   
 


(4) 주요 대학, 학생부 위주의 전형 신설
수시 모집에서 내신 성적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70개교 6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에 비해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려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350명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우수자 전형’을 신설하였으며 성균관대 505명, 숙명여대는 538명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 2009학년도 수시 모집 주요 대학 학생부 중심 전형

   
 
   
 


2. 2009 대입 전망
(1) 수시모집 정원의 일부는 정시 모집에서 충원- 정시모집 정원은 발표 규모보다 늘어날 것
많은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인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전체 정원의 60% 내외를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수시에서 선발되는 인원은 당초 계획보다 훨씬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수시 모집의 경우 정시 모집과 달리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등록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해도 추가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미등록 해당 인원만큼을 정시 모집에서 충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면, 지난해 서울대의 경우 수시 모집 인원 1,760명 중 약 10%에 해당되는 167명을 정시 모집에서 다시 선발하였으며, 연세대의 경우에는 지난해 2,051명을 수시로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21%에 해당되는 430명을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였다. 따라서 2009학년도 입시에서도 실제 수시 모집 선발 계획에 비해 많은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어 실제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은 발표된 인원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08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최종 모집 인원

   
 
   
 

(2)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비중 절대적
등급제였던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은 11개교에 불과했다. 하지만 표준점수/백분위 점수의 공개로 인해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100% 반영 대학이 57개교로 늘었다. 여기에 모집인원의 일부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도까지 합치면 정시 모집 인원의 상당수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게 된다.

게다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 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및 연세대의 경우에도 인문계 논술만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수능의 영향력은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대학들이 정시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다, 새 정부 방침에 따라 내신 실질 반영 비율에 대한 규제가 사라져 대학들은 내신 비중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는 일반 선발의 경우에도 실제 학생부 등급간 점수 차이를 좁혀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09학년도 주요 대학 수능 중심 전형
   
 
   
 

(3)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변수 등장 – 로스쿨 도입, 약대 6년제 전환

로스쿨의 도입과 약학대학의 6년제 전환으로 인해 상위권 인기학과의 모집 인원에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지난해 약학대학의 입학 정원은 20개 대학 1,206명이었지만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약학과가 6년제 약학대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부 신입생 선발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인문계의 대표적인 인기학과인 법학과의 경우에도 로스쿨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다른 모집단위로의 정원 이동 등 많은 조정이 있을 전망이다. 상위권 수험생들은 로스쿨 및 약학대학 진입이 용이한 유사학과들로 관심이 쏠려 이들 학과의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3.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사항 5가지
(1) 전형 요소별 비교우위 따져 무게중심을 결정해야 한다.
수시 모집의 선발인원이 56.7%로 정시모집에 비해 훨씬 많은 인원을 선발함에 따라 수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수험생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시모집에 올인하는 것은 금물이다. 본인의 상황과 조건을 면밀히 살펴 냉정하게 판단해 보아야 한다. 본인의 수능 모의고사, 내신, 대학별고사, 비교과 영역 등의 성적을 비교 검토하여 상대적으로 어느 쪽에 비교우위가 있는 지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무게중심을 둘 것인지 전략을 세운 후, 그에 따라 입시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좋다. 예컨대, 학생부 성적이 수능성적보다 좋거나 내세울 만한 특기가 있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에 반해 수능점수가 학생부 성적보다 좋다면 정시에 무게중심을 두고 수시모집에서는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 점검 항목
   
 
   
 


(2) 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
수시모집에 무게중심을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기 쉽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와 대학별고사 위주로 선발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과해서 안될 사실은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사실이다. 실제 최종 합격자 발표 단계에서 이를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 처리되는 수험생들이 해마다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수능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므로, 수시모집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수능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

(3) 다양해진 전형,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
수시모집의 확대와 더불어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을 도입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험생을 선발하는 특기자 특별전형,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선발하는 독자기준 특별전형 등이 있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위주의 일반전형 선발과, 농어촌, 실업계 전형 등의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흔히 수험생들은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전형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한데, 올해는 전형이 더욱 다양해 진 만큼 전형별 모집기준을 꼼꼼히 따져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입시준비 전략이 될 것이다.

(4) 마지막 정시모집 기회까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수시 모집의 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의 적용, 중복 합격 인원 배제 등으로 실제 선발 인원은 당초 계획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게다가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에 비해 훨씬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모집인원이 늘었다고 해서 합격의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와 정시모집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모집에 비해 2~5배 정도 높은 것이 보통이었다. 고려대 의과대학의 경우 작년 수시모집에서 173.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정시모집 경쟁률은 3.08 대 1에 불과하였다. 게다가 정시모집에서는 정원을 채우기 위하여 계속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훨씬 낮아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 발표 이외에 추가 합격자 발표를 대부분 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 차이는 이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정시모집이라는 마지막 기회까지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으로 입시준비에 매진하는 것이 옳은 전략이 될 것이다.

(5) 대학별 수능 반영방식 따라 수능 학습전략 달리 세워야
정시모집은 대부분 일반전형을 통해 수능 위주로 선발하지만 따져보아야 할 부분은 상당히 많다. 전형방법으로는 단계별, 일괄합산, 혼합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대학의 전형 유형마다 적용하는 선발 방법과 전형요소의 반영 비율 등이 각각 다르다. 예를 들면 서울대의 경우 1단계로 수능 성적만으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50% + 논술 30% + 면접 20%를 반영하여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지만, 건국대 ‘나’군의 경우에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수능 100%로 선발한다.

또한 수능 반영 방법에서도 영역별 반영 비율, 표준점수/백분위 등 기준점수 등을 대학마다 다르게 반영하므로 자신의 목표 대학에 맞는 학습 및 대응 전략이 꼭 필요하다. 예컨대, 많은 대학들이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어 및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자연계의 경우 수리 및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지만, 성균관대의 경우에는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수리 및 외국어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즉, 성균관대 지원을 목표로 한다면 인문계 수험생들도 수리영역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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