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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스크, 2분기 최대 고비

美 경제 '신용경색·금융불안' 이중고 직면 내년 재둔화 우려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04.01 09:12:30

[프라임경제]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미국경제의 침체 상황, 국제금융시장 불안정화, 원유‧철강‧곡물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주요 글로벌 리스크가 2분기를 고비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의 경우 하반기에 다소 회복되었다 내년 상반기에 다시 둔화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전경련은 31일  "글로벌경제 3대 리스크 진단"이란 주제로 '국제경제현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정병철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지난 31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글로벌경제 3대 리스크 진단 세미나'에서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세계경제가 장기 호황을 마감하고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현 상황은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게는 위기다"라며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어렵게 조성된 경제활성화 분위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모든 경제주체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규모 및 비중이 작음에도 금융경제에 큰 여파를 끼친 원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파생상품을 동원한 증권화 과정을 거치면서 투자자가 누구인지, 얼마나 손실을 보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미국경제가 세금환급, 투자세액공제 등 1,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경기진작책으로 하반기부터 경제성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진작책의 역작용, 신용경색 및 불확실성 지속으로 빠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내년 상반기 다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미국경제와 국제금융 불안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 축소, 엔캐리 청산, 외국인의 한국 주식·채권 매도 등의 파급영향이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정영록 서울대 교수는 “중국경제는 올해도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올림픽 이후 연착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시장은 일부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지적하면서도 임금상승, 유가부담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 김종만 국제금융센터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서브프라임 이후 미국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전망" 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하반기 부터는 현재 고공행진하고 있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의 안정에 따라 경기 둔화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도 나왔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향후 국제유가는 세계 석유수요 둔화,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 수급상황 개선으로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철강은 상반기에는 원료가격 상승에 의해 가격상승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선진국 경기둔화 영향이 파급되며 가격조정이 예상되며, 비철금속은 최소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치솟고 있는 곡물 부문에 대해서는 단기적 작황부진, 자본시장 침체로 인한 상품시장 자금유입, 바이오 대체연료 수요증가 등으로 촉발된 애그플레이션이 경기둔화, 공급 증가 등으로 금년 하반기 이후에는 다소 완화될 것이나, 다만 쌀의 경우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가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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