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IT 기기도 '패션이다'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4.01 16:13:25
[프라임경제]여성이 디지털 기기의 소비주체가 되면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외양만으로도 여성들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IT기기들을 만나보자.
   
 
   
 


* 알록달록 컬러가 대세
컬러풀한 디지털 기기 출시는 최근의 일은 아니다. 기존에도 레드, 블루 등 컬러 제품이 출시 됐지만, 저조한 판매율로 구색 맞추기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맥시멀리즘(화려하고 과장된 패션 경향)이 강세를 띄면서 한 제품에24개의 컬러 제품이 나오는가 하면 아예 유행 컬러를 제품 컨셉으로 도입, 패션 액세서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천만 화소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작고 슬림한 사이즈의 ‘카시오 엑슬림 S10’은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독특한 레드, 블루 컬러가 눈길을 끈다. 특히 네일 컬러를 연상시키는 메탈 재질의 레드 컬러는 여성의 화려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15mm 두께에 115g의 무게로 작은 손가방에도 쏙 들어가 디카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여성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카시오 디지털 카메라의 공식 수입업체 젭센코리아 소윤석 부장은 “최근 레드 컬러에 대한 여성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레드 컬러와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과 여성들의 사용 패턴을 고려한 유니크한 기능들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비한 느낌의 블루 컬러의 엑슬림S10은 개성을 중시하는 마니아층의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스퀘어드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레이저 스퀘어드 럭셔리 에디션’은 명품컬러 ‘골드’를 채용, 럭셔리한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레이저 스퀘어드 특유의 매끈한 바디에 모토로라 로고, 네비게이션 키 등에 18K 럭셔리 도금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후면 소프트터치에는 뱀피 무늬를 양각으로 새겨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올 봄 유행 컬러인 오렌지색을 채용한 디지털 기기들도 등장했다. LG전자의 ‘오렌지컬러폰(KH1800)’은 전면의 모던한 블랙 색상과 측면과 키패드의 상큼한 오렌지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 패션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2.2인치의 고해상도 LCD를 탑재하면서도 13.3mm의 초박형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하여 휴대가 간편하다. 출시 예정인 소니 ‘마이로(mylo) COM-1’은 소형 휴대 단말기로 손안에 들어오는 화이트 색상의 타원형 바디와 상큼한 오렌지 색상의 풀 키보드가 귀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키덜트족 여성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심플함이 곧 스타일
아무리 미니멀리즘이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절제된 디테일의 심플한 디자인 제품들은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마니아 고객들에게 인기다. 이 제품들은 심플한 외형 속에 기대 이상의 화려한 기능들을 담고 있어 보물상자를 여는 느낌을 준다.

‘심플’ 디자인하면 아이팟이 빠질 수 없다. 독일에서 열린 세계최대 통신박람 ‘세빗(CeBIT)’에서 ‘2008 iF 골드 어워드’를 수상한 애플사의 ‘아이팟 터치(iPod touch)’는 강화유리를 사용한 블랙컬러의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지난해 출시에 이어 현재까지도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3인치의 LCD액정 속에서 빛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컨텐츠와 다양한 멀티 기능이 눈에 띈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이리버 딕플 D30’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알루미늄 소재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마치 소형 랩탑을 보는 듯하다. 고급스러운 메탈질감의 케이스로 하이그로시 UV코팅과는 달리 지문이나 스크래치가 거의 없으며, 가볍고 작은 크기(140.6 x 18.8 x 80.6 mm, 254g)로 휴대 또한 간편하다.

* 꽃피운 디지털기기
올 봄 패션 아이템 중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화려한 꽃무늬. 형형색색의 컬러에 만족하지 못한 디지털 기기 업체들은 꽃무늬를 비롯한 다양한 무늬로 디자인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나아가 원하는 컬러와 무늬를 선택하여 넣을 수 있는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여성들의 로맨틱한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델의 인스피론 1525 노트북은 레드, 핑크, 에스프레소, 라임그린 등 8가지 감각적인 컬러에 꽃, 구름, 사각문양, 스트라이프 등 자신이 원하는 무늬를 선택해 노트북 전면을 디자인 할 수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샤프전자의 전자사전 'RD-CT40'은 커다란 꽃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사용, 화려하지만 절제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디프레임텍의 MP3플레이어 'D큐브 D5'는 D문자를 응용한 사각형의 무늬(블랙)과 하얀 장미 무늬(화이트)을 전면에 새겼다. 장미 문양이 은은하게 살아나는 화이트 컬러 제품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IT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하는 ‘테크파탈’족의 증가는 보수적이었던 디지털 기기 디자인에 큰 변화을 가져왔다.”며 “디지털 기기를 휴대용 액세서리로 생각하는 여성 고객들을 잡기 위한IT업체들의 치열한 디자인 경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